책을 사고 싶은 것도 일정한 리듬이 있나보나.
요즘은 어째 책 쇼핑이 그리 땡기질 않아서,
보관함에 담아두는 것도 그냥저냥, 서재 브리핑 하는 것도 그냥저냥.
당연히 책을 사는 것도 그냥저냥이다.

읽을 책은 없고, 새책 사기는 귀찮고 하다보니,
그동안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던 책들, 사긴 했는데 왠지 손이 안가던 책들을 하나씨 보고 있다.
조금은 숙제하는 기분으로.

<미국의 송어낚시>도 그렇게 해서 읽었고,
일요일엔 드디어 <프랑스적인 삶>도 읽었고.
이번엔 <사색기행>이다.
침대맡에서 그 두꺼운 책을 집어들고 누웠는데, 어, 생각보다 재밌네.
당분간 여행가기 어려운 상황이니 여행기는 자제하려고 했는데,
어이쿠.
첫 이야기에 턱하니 그려진 지도에서 애꿎은 야쿠시마의 이름을 봐버려서,
아, 또 떠나고 싶어져 버렸다.
비까지 내리니, 비 맞은 숲의 짙은 공기가 맡고 싶어졌다.

에이씨, 이런 날은 윤상이나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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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목소리.
착한 노래.

아, 교토에 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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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 2008-05-19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게. 정말 착한 목소리를 가졌어.ㅎㅎ
미리 계획을 짜놓을까 했지만,
예전처럼 그럼 또 못가게 될까봐 자제중..

애쉬 2008-05-19 10:42   좋아요 0 | URL
그래. 미리미리 해둔다고 되는 게 아니잖어.
한번 가고 말 것도 아니고.
쿠루리 보러 교토대는 꼭 가자구.
 

사무실 창밖으로 보이는 아파트에 햇빛이 비스듬히 비치니,
여기 이렇게 앉아 있는게 꿈결 같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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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쉬고 다시 시작하는 일주일.
화요일부터 시작하는 건데도 길어 보이니 참..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게으름이 나려는 걸 억지로 다독이고 있다.

 

(알라딘에는 없어서, 향뮤직에서 가져옴.)
River Bends는 데니슨 위트머의 프로젝트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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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8-05-14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 참 좋아요`.^^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님이 올리신 음악 들으니 제 외로움이 위로를 받는듯~.^^;;;
노래도 제목도,,,ㅋㅋㅋ

애쉬 2008-05-14 08:57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예요. 변함없이 들러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어, 외로우시면 안되죠~ ^^ 봄인데요.
 

새로운 아침. 새로운 음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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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2008-05-0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다시 시동을 거셨군요.
돌아와서 기뻐요.
화이팅~ㅎㅎ

애쉬 2008-05-13 10:27   좋아요 0 | URL
이제 슬슬 시작하니까, 저쪽 홈도 정리해야 하는데...
광고글만 늘어가고, 이젠 지우기도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