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시작되었다. 여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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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6-2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이 독특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스탈은 아니지만,,,,기타 배우고 싶다,,ㅎㅎㅎ

저희 애들도 이번주 기말고사에요,,,해주는거 없이 마음만 복잡하네요,,
그래도 좋은 하루 되시길요~.

애쉬 2010-06-30 12:30   좋아요 0 | URL
저도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 곡은 마음에 들더라구요. 사실, 귀로만 들을 때가 훨~씬 쫗았지만요.^^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내기 위해서, 허무주의는 가장 큰 적.
전혀 하드코어하지 않은 인생, 허무적이지 않은 인생, 무료하지 않은 인생을 사는 게 꿈이다. 

그러나, 음악과 글로 표현되는 허무주의는 언제나 매력적인 법이지.  

 27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인생관. 27살에는 너무 이른 인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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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6-26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상달빛,,,이름도 목소리처럼 이쁘네요,,,,듀엣인가요????
요즘 젊은이들(꽤 늙은거 같아요,,,제가)은 제가 젊었을때보다 더 현명한거 같아요,,,,애쉬님은 27살?

애쉬 2010-06-26 09:19   좋아요 0 | URL
앗, 설마요. 옥상달빛 아가씨들이 27살이예요.
예쁜 아가씨 둘이하는 밴드에요

라로 2010-06-29 11:20   좋아요 0 | URL
27은 아니세요????ㅎㅎㅎ
그런데 님의 글에선 27살의 느낌이 나요~.^^
 

처음으로 끝까지 다 읽은 과학 도서이다. 뿐만 아니라 매우 즐겁게 읽었던, 때때로 감탄하며 읽었던 첫 과학책이다. 전형적인 문과 성향이고 인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길 꿈꾸는 사람인지라 (다 구차한 변명이지만) 과학 분야의 책에는 평소 눈도 돌리지 않고 전혀 궁금해하지도 않았다. 이 책에 처음 손을 뻗은 건 <내안의 물고기>라는 자못 문학적인 제목의 영향이 매우 컸다.  
결코 모든 내용을 이해하며 읽은 건 아니지만, 내가 고등학교 시절 지구과학, 생물, 물리, 화학을 필수로 배우고 과학탐구 영역까지 필수로 시험을 봤던 세대라는 데에 감사 또 감사했다. 나의 이 얄팍한 과학 지식만으로도 뭉뚱그려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책을 써내다니. 그것도 고생물학과 유전학과 복잡다단한 DNA에 관한 이야기까지를 말이다.
인간이 현재의 인간으로 있기까지 무수히 변이하고 적응한 모든 역사가 인간안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 내 안에는 물고기도 있고, 거북이도 있고, 북극곰도 있고, 믿어지지 않지만(믿고 싶지 않기도 하지만) 편모충까지도 모두 들어 있다는 것. 아, 놀라워라~ 경이로운 과학의 세계, 라고 할만 한데. 사실 내가 감동하고 즐거웠던 건 인문학과 자연과학과 온갖 응용학문들이 모두 풍부하게 자기의 자리를 잡고 발전하는 세계가 참으로 조화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학문들간의 문제의식과 그 연구 과정은 놀랍도록 서로 닮았고,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는 것. 
그런 면에서 닐 슈빈의 글은 충분히 인문학적이고, 부드러웠다.
이를테면, 이런 구절.  

현장의 먼지 속에서 바위를 깨며, 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지도 모르는 물체를 발견하고 있었다. 아주 어린아이 같고 심지어 하찮기까지 한 활동이 인류의 위대한 지적 열망과 나란히 놓여 있다는 사실은 더없이 경이로웠다.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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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6-23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이에요!!!저도 읽어야지!!!

애쉬 2010-06-24 18:44   좋아요 0 | URL
워낙 과학 분야를 몰라서, 읽을수록 새록새록 재밌었어요. 즐거운 독서 되시길.
 

말랑말랑한 듀엣곡을 떠올리게 하는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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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6-23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정말 더웠어요!!!!학교에 계시느라 모르셨죠???ㅎㅎ
올려주시는 음악은 다 왜 이리 제 맘에 들까요?????
목소리도 맑다,,,햇살처럼.

애쉬 2010-06-24 18:46   좋아요 0 | URL
진짜 더웠죠? 학교에선 에어컨을 틀어서 괜찮긴 했는데, 아직은 학생수가 많아서, 좀처럼 시원해지질 않아요. 교실이요. 이런 날 다 큰 남자애들이 땀 뻘뻘 흘리며 공을 차고 와서 교실에 바글바글 모여있으면, 그런반은 정말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오후가 되니 잠이 온다.
깊은 물같은 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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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6-22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이노래, 목소리 완전 제 스탈이에욥!!!!>.<

애쉬 2010-06-22 14:29   좋아요 0 | URL
왠지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음악이죠? 저기 어딘가 유럽이 건너 보이는 북아프리카의 어느 항구도시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