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온도가 29도다.

창을 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라 활짝 열어두고 싶지만, 아이가 자고 있어 머뭇거리고 있다.

대신 겨울 노래를 듣기로 한다.

지금 읽고 있는 토마스 쿡의 <밤의 기억들>과도 제법 잘 어울린다.

시종일관 메마르고 어둡고 두려워서, 주인공이 안쓰럽다.

 

끝나가는 하루, 끝내야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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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2-06-14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재인 왜 저렇게 홀쭉해졌을까요??
외모를 좀 손봤나??
그전에도 예뻤는데,,

벨라양은 잘 잔다니 다행이에요,,효녀인가봐요~.^^
분명 음악성이 뛰어난 아이일 것 같아요,,기대됩니당~.^^

애쉬 2012-06-16 00:2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장재인 다리가 예술이더라구요. 언제 그렇게 됐지??

벨라는 루나군에 비하면 정말 순둥이에요~~
안아주지 않아도 등을 대고 잠을 자니 말이예요.
그런데 웃긴 건 음악만 켜면 잠에서 깨요.
스피커가 낮은 음을 울리면 진동이 오는 건지.. 아마도 스피커가 너무 고급이어서 그런가 봐요. ^^
덕분에 음악은 이어폰으로 저 혼자만 들어요~
 

 

곧 브로콜리 너마저의 골든히트모음 앨범이 나온다.

그동안 정규음반에 수록되지 않았던 이 곡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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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의 저음을 들으면, 가슴속의 파동이 x축 아래로 훅 ~ 하고 내러간다.

그리고 그곳에 푸른 물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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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엠넷에서 하는 볼륨텐 이라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유영석, 정인, 쌈디가 나와서 그날 주제에 어울리는 곡들을 이야기하며 10곡의 리스트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즐겁고, 잡담들도 즐거워서 챙겨서 보고 있다. 이번주는 카리브해로 데려다 줄 것 같은 음악이었던가 그랬는데, 여하튼 레게 음악을 주로 이야기했다. 이번 리스트에서 얼른 메모해 둔 음악이 바로 이것이다.

어메리칸갓탤런트에서 나온 사람이라고 하는데, 오~ 저 덩치에 이런 음색과 리듬이.. 게다가 백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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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탑밴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곡.

프린스의 원곡이 워낙 좋긴 하지만, 그건 8분이 넘어가는 곡이라..

로맨틱 펀치는 스타일도 좋고 매력적이지만 약간 내 취향은 아니다 싶은 밴드였는데,

화려한 곡은 역시, 잘 어울리게 부른다.

앞으로도 눈여겨봐야겠다.

 

정신사납게 재밌던 <가다라의 돼지>를 다 읽고 이틀 제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에이미 벤더의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을 읽고 또 한 이틀을 바이오리듬이 엉망이 되었다.

소리없이 울고, 소리없이 놀라고, 소리없이 마음이 아파서.

뭔가 말하고 싶은 것들이 잔뜩 있는데 정작 아무말도 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그리도 오늘, 대강 마음을 추스리고 미미 여사의 책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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