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온도가 29도다. 창을 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라 활짝 열어두고 싶지만, 아이가 자고 있어 머뭇거리고 있다. 대신 겨울 노래를 듣기로 한다. 지금 읽고 있는 토마스 쿡의 <밤의 기억들>과도 제법 잘 어울린다. 시종일관 메마르고 어둡고 두려워서, 주인공이 안쓰럽다. 끝나가는 하루, 끝내야 하는 마음.
거실 온도가 29도다.
창을 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라 활짝 열어두고 싶지만, 아이가 자고 있어 머뭇거리고 있다.
대신 겨울 노래를 듣기로 한다.
지금 읽고 있는 토마스 쿡의 <밤의 기억들>과도 제법 잘 어울린다.
시종일관 메마르고 어둡고 두려워서, 주인공이 안쓰럽다.
끝나가는 하루, 끝내야 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