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절박함이 느껴지는 제목. 오늘같은 밤은 다신 없었으면 해.

아침부터 밤 얘기 하긴 뭐하다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승열의 목소리가 땡기는 아침이다.

예전에도 올린 영상이다. 이승열 곡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

비가 와서 습기가 무겁게 끼고 공기가 가라앉은 날, 창문을 모두 닫고 들으면, 이승열의 목소리가 둥둥 울려서 너무 좋다.

아, 비가 온다.

 

참, 슈스케4를 보는데, 로이킴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새끼 이승열 같은 목소리가 나서.

세상에, 어린 애가 저런 목소리가 나는구나.

그럼 이승열도 어릴 때부터 이 목소리였겠구나.

아, 유앤미블루 시절에도 이 목소리였지. 굵은 목에 깊은 눈, 퍼석한 볼, 까칠한 수염. 이런 거 있는 사람만 저런 목소리 나는지 알았는데.

로이킴이 못생겼대도 목소리 듣고 귀가 번쩍했겠지만. 잘생기까지 했던걸.

아깝다. 얼굴 때문에 목소리 묻히겠다.

이승열로 시작해서 로이킴으로 끝났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쏘군 2012-09-18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작년 이때쯤...이 앨범만 들었죠...그래서 그런지 이승열의 목소리는 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ㅋㅋ작년 라천에 나왔을 때 라이브 한 거..아이폰에 다시 다운,,
이 앨범에 솔직히 라는 노래도 들어보세요...좋더라구요...!!! 그리고 외로운 가을 보내세요..^^

애쉬 2012-09-19 09:3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이승열의 목소리는 가을에 들어야~
 

 

오늘은 아침부터 독하게.

 

난 초라한 나비. 넌 죽어있는 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볼수록 정이 가는 밴드.

이번에 베스트 앨범을 정리해서 냈다. 그렇지. 이럴 때 얼른 땡겨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쏘군 2012-09-11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피터팬 노래 중 제일 좋아라 하는 노래...

가을이네요...이제...일년에 한번 밖에 없는 가을..조심히..잘...보내시길 바래요,,,

가끔 놀러오니.. 좋은 노래 더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애쉬 2012-09-12 11: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누군가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힘이 나는걸요.
저 열심히 들어야겠어요^^
 

 

아이가 자는 틈틈이 컴퓨터를 마주하고 글을 쓰면서 음악을 듣는다.

머리 속 한 구석에서는 백제 사비성의 함락을 앞두고 신라군이 가열차게 싸우고 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당나라를 보며 작은 나라의 힘없음을 가슴으로 삭히는 중이다. 쓰고 있는 글의 이야기이다.

또 한편에서는 사라진 데인인의 자취를 찾아 낡은 첨탑을 뒤지고 있다. 비밀스런 기사와 그의 종사와 함께. 이건 읽고 있는 책 얘기다.

또 저 구석에는 열심히 바락이 전투를 하고 탑을 쌓아 활을 쏘고, 마법을 쏘아대며 쏟아져 오는 마물들을 막고 있다. 이건 자기 전에 하는 게임 얘기.

고개를 돌리면 아무리 제대로 눕혀도 엎드려 자고야 마는 아기가 보이고,

머리 저 너머론 작업실을 얻어 나간 남편이 글을 잘 쓰고 있나, 혼자 밥은 맛잇게 먹었나 잠시 생각. 요즘 괴물꿈을 자꾸 꿔서 무섭다는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잘 놀고 있나 잠깐 걱정.

그러다가, 마마스건의 노래로 돌아와서, 감탄을 하며 음악에 빠진다.

입을 살짝 벌어지고 눈이 스르륵 감긴다.

망중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12-09-04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제 준비하고 슬슬 일하러 나가봐야 하건만 스르륵,,^^;;

애쉬 2012-09-10 15:17   좋아요 0 | URL
나비님, 어서 돌아오세요~~ 너무 오래 서재 비우시지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