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의 목소리가 땡기는 아침이다.
예전에도 올린 영상이다. 이승열 곡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
비가 와서 습기가 무겁게 끼고 공기가 가라앉은 날, 창문을 모두 닫고 들으면, 이승열의 목소리가 둥둥 울려서 너무 좋다.
아, 비가 온다.
참, 슈스케4를 보는데, 로이킴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새끼 이승열 같은 목소리가 나서.
세상에, 어린 애가 저런 목소리가 나는구나.
그럼 이승열도 어릴 때부터 이 목소리였겠구나.
아, 유앤미블루 시절에도 이 목소리였지. 굵은 목에 깊은 눈, 퍼석한 볼, 까칠한 수염. 이런 거 있는 사람만 저런 목소리 나는지 알았는데.
로이킴이 못생겼대도 목소리 듣고 귀가 번쩍했겠지만. 잘생기까지 했던걸.
아깝다. 얼굴 때문에 목소리 묻히겠다.
이승열로 시작해서 로이킴으로 끝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