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노래를 올리는 게 익숙해지고 있다. 역시 가을은 음악 듣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고, 그 밤은 더욱 그렇다. 높아진 하늘만큼, 검은 공간에 음악이 가득 차오르면, 아무런 감흥이 없던 노래조차 특별한 빛이 난다.
살짝 편애했던 밴드 노매드의 정규앨범 1집이 이제야 나왔다. 왠지 까칠할 것 같은 시시껄렁한 목소리. (하지만 아저씨의 느낌이 나는) 오늘 밤 그대의 목소리를 듣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