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6 - 검으로는 벨 수 없는 것이 있다
소라치 히테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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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서 난데없는 버섯채취를 시작한 해결사 식구들. 이번에도 가구라의 아무거나 주워오는 버릇이 문제를 일으킨다. 머리에 기묘한 버섯이 난 곰을 주워온 가구라. 긴토키와 신파치는 물론이고 사다하루마저 그 광경을 보고 경악한다. 더욱이 그 버섯을 잘라내 전골을 끓은 가구라. 아무것도 모른 채 전골을 먹은 모두의 머리엔 버섯이 솟아난다. 그것은 기생버섯으로 숙주의 자아를 상실시켜 오직 양분 공급책으로 이용하는 무서운 생물이었다. 심지어 머리 위에 난 버섯을 임의로 잘라내자 여러 개로 증식되기까지 한다.


절체절명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상당히 위험한 상황임에도 태평한 해결사 식구들(신파치 제외) 이었다. 머리 위에 솟은 버섯과 표정이 상당히 익살스럽다. 결국 무난히 해결되었지만 언젠가 가구라가 더 엄청난 재앙을 주워오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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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5 - 벨트 컨베이어를 조심해
소라치 히테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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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더운 여름 밤 신센구미 일동은 여름 단골손님인 귀신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무리에 합류하고 있지 않았던 사람은 히지카타와 오키타 뿐이었다. 오키타는 히지카타를 저주하느라 바빴고 히지카타는 그런 쪽으로 흥미가 없었던 것이다. 어디선가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들은 히지카타. 지붕 위에 알 수 없는 여자의 그림자를 발견하지만, 고개를 돌린 그 순간 여자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 다음날부터 신센구미 대원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기 시작한다. 모두 헛소리로 빨간 옷을 입은 여자란 말을 내뱉고 있었다는 것만이 단서. 난감해진 곤도국장은 퇴마사를 부른다. 퇴마사로 나타난 수상쩍은 삼인조의 정체는 당연히 해결사 식구들이었다. 여름한철벌이를 위해 변장을 하고 퇴마사로 나선 것이었다.


평소대로 난리 치다가 금새 정체가 들통나고 말지만 우연히 빨간 옷을 입은 여자의 여자도 밝혀낸다. 보통 때는 진실을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 허나 이번만은 붉은 옷을 입은 여자의 정체에 대해 차라리 모르는 게 낫지 싶다. 귀신보다 더 무서울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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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4 - 부모와 자식은 싫은 부분만 닮는 법이다
소라치 히테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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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가부키쵸의 여왕 가구라. 매일 쉰내 나는 다시마 초절임을 씹으며 우산을 쓰고 돌아다닌다. 그녀가 주로 하는 일은 도박, 자기구역 청소 그리고 쓸데없는 것 주워오기이다. 이번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장군님의 여동생인 '소요' 이다. 일명 성안의 공주님인 소요.


하루라도 자유롭고 싶었던 공주는 성에서 도망쳐 거리를 배회하다 가부키쵸까지 오게 된 것이다. 유유히 지나가는 가구라를 붙잡아 하루동안만의 친구를 요구한 공주. 그 청을 받아들인 가구라는 평소 자신이 하는 일 이것저것을 공주에게 하게 해 준다. 서서히 친해지는 두 사람이었지만 그 시각 성은 발칵 뒤집혀 있었다. 장군님의 여동생 소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급히 신센구미는 공주님의 행방을 뒤쫓고 마침내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난다. 히지카타의 권유에 공주는 순순히 따라나서려 한다. 하지만 가구라가 그녀의 손을 낚아채 도망치기 시작한다.


좀 더 함께 있고 싶다고 말하는 가구라와 무정히 돌아서는 공주. 공주가 나쁘다고 말하는 가구라에게 공주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은 나쁘니까 약속도 어기겠다고...하루 친구가 아니라 평생 친구해달라고. 멀어지는 두 사람에게 남은 것은 같이 찍은 스티커 사진과 어느새 다시마 초절임을 씹게된 공주님의 모습이었다.


비록 하루였고 앞으로 만나기도 힘들겠지만 두 사람의 우정의 증표로 이 이상 무엇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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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3 - 따지고 보면 인생은 아저씨가 된 뒤에 갈 길이 더 멀잖아! 끔찍!!
소라치 히테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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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을 사기로 결정한 데에는 3권이 큰 기여를 했다. 이번 권에는 은혼의 큰 세력 중의 하나인 신센구미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일단 신센구미 대부분은 멋있는 편이지만 그중 가장 큰 예외의 인물이 곤도국장이다. 가구라가 '고릴라'라고 칭하기는 하지만 멀쩡한 인간이 신파치의 누나 오타에씨를 스토킹한다. 마침 벚꽃 놀이하러 나온 해결사 식구들과 마주친 신센구미.


쓸데없는 시비가 붙어 자리와 오타에씨 쟁탈 뿅망치 대회를 연다. 세 번 시합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첫 번째 시합 장면을 보고 크게 웃고 말았다. 시합당사는 오타에씨와 곤도국장.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오타에씨는 스토킹의 종지부를 찍겠다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날린다. 신파치는 곤도국장에게 도망치라고 외치지만...


오늘도 한가한 듯하면서 바쁜 해결사 식구들. 다만 문제는 돈이 안 되는 일만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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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2 - 끈기와 진드기는 종이 한 장 차이
소라치 히테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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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최대 무법자 캐릭터인 사다하루 등장!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한 사다하루. 그는 거대한 개로 해결사 사무실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다. 간혹 긴토키의 머리를 물어서 피를 보게 만들지만...정작 주워온 당사자인 최강 전투종족인 가구라에게는 귀여운 애완동물일 뿐이다.


이번 권도 난리법석인 은혼. 해결사 사무실 식구는 대부분 확정되도 일은 안 들어온다. 당연히 긴토키들은 여전히 가난하기만 하다. 가구라는 여전히 다시마 초절임이나 씹고 신파치의 아르바이트비는 밀려만 간다. 방세 안 밀리는 때는 대체 언제 오는 건지...해결사 식구들이 풍요롭게 사는 날은 긴토키의 눈이 또렷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요원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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