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6
오다 에이이치로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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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검사를 목표로한 조로와 클리크 해적단을 검 한 자루로 괴멸 직전까지 몰고 간(단지 심심풀이로!) 대검호 매눈의 미호크가 격돌한다. 박빙의 승부를 기대했지만 둘의 실력차는 현저했다. 조로에게 세계최강은 아직 너무 멀었고 최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매의 눈은 너무 강했다. 허나 처음엔 조로를 앝잡아 보던 매의 눈은 조로의 강한 정신력을 보고 그를 인정한다. 자신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상대지만 자신이 인정한 상대에 대한 예의로 세계최강의 흑도를 뽑아준 매의 눈의 모습이 멋졌다.


후에 조로가 루피에게 하는 대사도 인상적이었지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역시 자신에게 패배한 조로에게 매의 눈이 말을 던지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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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5 -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오다 에이이치로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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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 '백계의 크로'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갖은 폼 다 잡던 것에 비해 집사 클래하들은 너무 약하다. 마음가짐도, 실력도. 루피는 물론이고 '허풍쟁이' 우솝만도 못하다. 움직이지 않는 몸으로도 마을 사람을 지키겠다고 외치는 우솝과 비교했을 때 추할 정도이다. 이름을 날리는 게 겁나거든 해적을 하질 말 것이지. 동료를 부품처럼 취급하는 태도하며 은인에게 되려 보복하는 태도하며. 단지 '죽게 냅두고 싶지 않은 녀석이 마을에 있어서' 싸운다는 루피나 '당해낼 수 없다 해도 지키겠다는' 우솝과는 천양지차다.


싸움이 끝난 후 당연하다는 듯이 우솝을 동료로 받아들인 루피. 다음은 어떤 특이한 녀석이 동료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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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4 - 초승달
에이이치로 오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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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클래하들의 음모를 들은 우솝은 필사적으로 사실을 알리려 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우솝이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에!

당황할 만도 할 텐데...묻혀버린 진실에 화내지 않고 음모를 진짜 거짓말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우솝의 생각에 놀랐다. 거짓말쟁이의 도리라...약한 주제에, 무서워서 다리를 떨면서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도 마을 사람들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하는 우솝에게 감탄했다. 강자가 강자에 대항하는 각오와 약자가 강자에게 대항하는 각오. 어느 쪽이 더 강한 마음이 필요할지는 말 할 것도 없을 것이다. 약자가 강자에 대항할 용기를 가진 순간 이미 강자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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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3
오다 에이이치로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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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지킴이를 자칭하는 가이몬 아저씨. 전신 수세미 인간처럼 보이지만 실은 상자에 껴버려서 그렇게 된 것이다. 정말 우습지도 않은 사정이었던 것. 그런 가이몬 아저씨에게도 하나 간절한 소망이 있었다.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보물상자를 원하는 것이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루피는 주저 없이 상자를 가져다 주겠다고 한다. 심지어 나미조차 동의하는데. 정작 보물상자를 든 루피는 넘겨주길 거부한다. 루피가 심지어 안 주겠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흠칫 놀랐지만 다 이유가 있었다. 실은 보물상자는 전부 비어 있었던 것이다. 가이몬 아저씨를 배려해서 건네주길 거부하는 루피의 다정함이 느껴졌다. 염원했던 것이 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현실이라니...정말 싫다. 그냥 가이몬 아저씨도 루피와 같이 여행을 떠나는 거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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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2 - 대결! 버기해적단
오다 에이이치로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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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의 제물이 될 첫 번째 해적단 등장! 이름하여 버기해적단. 밤탱이 코와 비슷한 소리만 들어도 화내는 광대 버기가 선장이다. 꽤 거물인 척 하지만 무게감도 없고 얼굴도 상당히 우습게 생겼다. 선장이 광대이다 보니 어째 해적단이 아니라 서커스단 같기도 하다. 부선장은 맹수조련사로 사자를 데리고 다니고 참모는 곡예사이니...세 명밖에 안 되지만 루피해적단 쪽이 더 무게감있다. 루피 말고 조로에 한해서.


애완동물 먹이가게를 지키던 슈슈를 위해 순수하게 분노한 루피도 멋졌지만 자기 상처를 스스로 다시 벌려 놓은 상태에서 상대와의 수준 차이를 보여준 조로 쪽이 더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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