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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연인들 - 첫키스의 황홀에서 이별의 슬픔까지 캔버스에 담긴 사랑
박정욱 지음 / 예담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세계적 명화라는 '암굴의 성모'를 실제로 봤을 때는 일단은 감탄하게 되고 그 그림에 압도 돼더군요. 그림이 가진 힘이랄까요. 그 색채도 정말 마음을 끄는 느낌이었구요. 처음에야 압도됐지만 한참을 들여다 보니 궁금증이 일더라구요. 그 그림에 담긴 이야기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어요.

이 책 '그림 속 연인들'은 바로 그런 그림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읽어줍니다. 그저 예쁜 그림, 세계적 명화구나 하는 감상만 하다가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를 읽어보니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단 주제가 사랑에 대한 것이라서 연인이 나온 그림을 읽어주기 때문에 읽다보면 사랑에 대한 지은이의 개인적 감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허나 그림을 통해 밀회의 순간을 담았다는 뒷이야기라든지 그림 속 인물의 손에서 드러나는 감정 같은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단순한 흥미로 읽기도 좋았어요. 컬러로 인쇄된 명화를 보면서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 전반적으로 꽤 마음에 든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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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 신분을 뛰어넘은 조선 최대의 스캔들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작가의 다른 책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을 재밌게 봐서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16가지 이야기를 읽다보면 유명한 인물의 다른 사정을 알 수 있다는 게 즐겁기도 하구요. 별 일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듭니다.

특히 양녕대군이 보위를 양보한게 아니라 희대의 스캔들에 휘말려 폐세자가 된 것이라는 내용을 읽을 때는 많이 놀랐어요. 여태껏은 충녕대군이 뛰어나 양보했다는 내용 일색이었으니까요.

왕조 스캔들에 대한 네 가지 내용이 놀라움을 자아낸다면 목숨을 걸고 천민을 사랑한 처녀에 대한 내용은 안 됐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으로 읽게 되네요. 시대가 맞지 않아 사랑을 이루기가 그렇게 힘들었다는 걸 보니까요.

반면 양성을 넘나든 사방지 사건이라든지 일곱살 아이가 애를 낳은 사건에 들어서는 경악만 남구요. 여기서 책이 끝났으면 재밌었다기보다 찜찜한 책으로 기억 될 텐데, 마지막 장이 애잔함을 주는 사랑이야기라 잘 덮어진다는 느낌이었어요.

완급을 잘 조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재밌는 역사책을 읽은 기분이랄까요. 흥미위주로 읽을 수 있는 역사 이야기 책을 찾는 분이라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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