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시공 속에서 13
미즈노 토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사신의 패를 전부 모으고 사신 해방이 얼마 안 남은 이 때에 전 흑룡의 무녀 란이 사라집니다. 자신의 의지로 아크람에게 돌아간 것이었는데요. 란의 입장에서는 그 인연을 끊어내야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마주하게 된 저주의 현장, 이크티다르는 무녀에게 경고를 하려고 달려 가지만...

아크람이 끝까지 악역을 고수하네요. 봄기운이 물씬 나는 표지에 맞게 팔엽들은 무녀의 마음을 얻는 것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요. 엉뚱한 쪽으로 일이 어그러지는 군요.

전부 사신 해방이 끝나면이라고 다짐을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많은 일이 뒤엉키기 시작했구요. 아크람의 함정에 아카네가 지금처럼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사신 해방만 하면 대강 마무리가 될 줄 알았던 이야기가 오히려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구요. 그래도 마지막을 향해 가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 머나먼 시공 속에서 사상 최대의 시련에 휘말린 아카네,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는 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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