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시공 속에서 11
미즈노 토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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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머나먼 시공속에서 11권 주요인물은 이노리 입니다. 사신의 패의 위치를 알리는 사자로 나타난 이노리는 요괴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는데요. 그것과 맞물려서 누나 세리와 이크티다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애꾸눈에 수염이 있는 이크티다르의 모습을 보다가 이노리의 누나와 만났던 시기의 모습을 보니 생경하네요. 일단 젊고 애꾸눈도 아닌데다가 수염도 없어요. 어쨌든 이노리는 책임감 때문인지 연애 쪽으로는 전혀 마음을 열지 않는 모습도 나오구요. 그래서 그런지 누나의 마음을 더 이해 못하는 것 같구요. 그래도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이 누나를 더 상처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는 합니다.

관계를 깨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 그런 쪽으로 생각을 돌리지 않는다는 식으로 표현돼서 좀 놀랐어요. 어른스럽다고 해야 할지 성장을 거부하고 있다고 해야할지 애매하네요. 머나먼 시공 속에서는 게임으로 있어서 그런지 연정의 화살이 전부 무녀인 아카네에게 쏠리네요. 어떻게 마무리를 하려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 외에는 머나먼 시공 속에서 3의 이야기가 번외편으로 실려 있어요. 마사오미, 유즈루와 3편의 무녀 노조미의 이야기구요.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머나먼 시공 속에서, 이제 남은 사신의 패는 하나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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