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홀릭 8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 무언가와 시각을 공유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사실 굳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신난다기보다 기분 나쁜 감각일거라고 예상합니다. 와타누키가 잃어버린 한쪽 눈, 마물이 좋아하는 체질의 와타누키이니 만큼 그 눈을 노리는 존재가 꽤 되는 군요.

그 소동에 와타누키를 좋아하는 좌부동이 말려듭니다. 와타누키의 눈을 찾아서 돌려주려던 좌부동이 되려 와타누키보다 사악한 기운에 더 약해서 놀랐구요. 텐구의 수호를 받는 존재이니 만큼 상당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을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서 와타누키는 많은 변화를 겪어요. 마음자세도 그렇지만 생각이라든지, 눈도 그렇구요.

대체로 XXX홀릭의 분위기가 밝지는 않지만 이번 권은 급박하고 조금은 우울했어요. 강인함과 무력함이 교차해서요.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와타누키, 다음에는 이런 식으로 전개되지 않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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