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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홀릭 4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분위기는 눅눅하지만 이번 XXX홀릭 4권은 '발렌타인&화이트 데이 대소동'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책은 와타누키가 발렌타인 초콜릿으로 퐁당쇼콜라를 만들면서 시작되구요. 발렌타인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인데도 초콜릿을 만드는 건 와타누키군요.
와타누키는 유코씨에게 준 나머지 퐁당쇼콜라를 히마와리에게 주려고 하지만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꼬여갑니다. 특별한 힘이 있는 와타누키가 만든 초콜릿, 그리고 좌부동이라는 의문의 소녀. 저렇게 무섭게 선택하고 빼낸 초콜릿이라면 차라리 안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결국 수습이 되고 이야기는 화이트 데이로 넘어가는데 사람을 묶는 사슬 '말'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게 되네요. 음양사가 나오는 책에서도 말에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함부로 아무 얘기나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나저나 만들게 해 준 것도 준거라는 유코씨의 말, 틀린말이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당사자인 와타누키는 살짝 억울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