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ARIA 8
아마노 코즈에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표지는 오렌지 혹성의 아테나 씨가 장식하고 있네요. 표지만 보면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한가로운 네오 베네치아를 예상하게 되지만 이번 권은 파란의 한권이란 느낌이에요.

36화 곤도라 편에서 여태껏 쓰던 곤도라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도 큰 사건이긴 한데요. 그것보다 더 큰...사실 괴담에 가까운 일이 38화 묘지의 섬 편에서 아카리에게 일어납니다. 아리아식 괴담이랄까요. 그래도 처음 봤을 때는 꽤나 놀랐어요. 워낙 마음놓고 보는 만화라서요.

아카리가 다니는 곳에는 보통 아리아 사장님이 함께 다닙니다. 하도 그래서 당연하게 여겼었는데 아리아 사장님이 감기에 걸리고 아카리는 처음으로 혼자 곤도라 노 젓는 연습에 나섰지요. 그 와중에 아이카에게서 듣게 된 도시괴담! 예전 지구 베네치아에 사형수가 있었고, 그 사형수는 자신을 묘지의 섬인 성 미켈레 섬에 묻어달라고 부탁했답니다. 그런데 성 미켈레 섬에 자리가 없어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못했지요. 그 후 밤이 되면 성 미켈레 섬으로 태워달라는 사람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물론 그 부탁을 받아들인 사람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그런 이야기였지요.

이 이야기를 들은 아카리가 홀로 귀가 하는 길에 의문의 여성을 만나고...

아리아 사장님이 여태껏 아카리와 굳이 같이 다녔던 것은 아카리를 보호하기 위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그런 쪽으로 잘 휘말리는 아카리여서요. 전에 여우님도 쫓아오신적이 있었구요. 이번권은 사실 대 위기였네요. 앞으로 아리아 사장님이 계속 같이 있는 편이 아카리의 안전을 위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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