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13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등학교 때 한참 반에서 가위 눌린 경험이 화제에 오른 일이 있었다. 이야기는 흥미 위주로 흘렀고 가위 눌려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신기하다면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을 부러워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어이없는 기분이 들었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게 속 편한 일도 있는 법이다.

리쓰가 제52화 '성장'에서 말하듯이 보인다고 해서 그 쪽 편에서 이 쪽을 동류로 받아들여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곤란하다고.

그나마 리쓰는 호법신 아오아라시가 있어 요마와 인간의 경계를 잘 지켰었는데 아오아라시가 분열하는 일이 생긴다. 그 뒷수습으로 동분서주하는 리쓰와 오지로,오구로.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로운 세계지만 역시 보이지 않는 편이 속 편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