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9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전히 편안한 대학생활은 요원하기만 한 리쓰.

'웃음 짓는 술잔' 편에서는 오자마자 술판부터 벌이는 즈카사와 식충요괴 수준인 아오아라시의 뒤치닥거리로 바쁘다. 한가롭게 흘러가는 이야기 끝부분에 요마들의 무리가 스쳐지나가도 모르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모습이 더 놀랍다.

'가을비' 편에서는 리쓰가 전에 없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 비를 피하려고 남의 집 처마 밑에 서있던 리쓰에게 소녀가 도움을 요청한다. 여기까지는 평소 있던 전개라 그냥 술술 넘어가지만 마지막 부분에 리쓰가 소녀에게 하는 말을 듣고는 경악했었다.

'답례' 편에서는 백귀야행 8권의 '마(魔)가 피는 나무'에서 리쓰에게 걸려있던 저주의 연유가 밝혀진다. 수험생에서 재수생으로 재수생에서 대학생으로 변신을 거듭한 리쓰의 편안한 대학생활은 멀기만 하다. 대학에서까지 사건에 휘말리니...... 그나마 사촌인 즈카사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란 느낌이다. 같이 있어서 안 좋은 일에 휘말리는 경우가 더 많지만.

점점 퇴마사화 되는 리쓰. 이제는 사라진 삼촌을 찾아내는 수준에까지 올라서는 걸 보니 다음 권엔 뭘로 변신하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