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8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버지와의 사이가 안 좋아진 상태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어머니의 부음을 알리는 남동생이었다. 어렸을 때 살던 집에서 만나자는 말에 무심코 집에 발을 들인 나루미. 그녀에게 이이지마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온다. 굉장히 친한 사람 같은 말투에 왠지 그리운 느낌이 드는데...

이번 권에서는 유난히 리쓰가 주변인물화 되어있다. '여우가 시집가는 날'을 제외한 이야기에서는 해결의 주체라기보다 그 이야기를 스쳐지나간다. '마(魔)가 피는 나무'에서 리쓰가 나오는 장면은 처음 나루미와의 통화 그리고 그녀가 어렸을 때 잠깐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리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저주에 걸려있고 끝부분에서 나루미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이이지마 군을 만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해. 살아있으면 그 친구도 서른을 넘었을 테지."
살아있으면? 이라고 반문하는 딸에게 '아직 인간이라면 말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맘대로 주인공을 요마로 만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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