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9 - 룸살롱 출입은 스무살이 되고부터
소라치 히테아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딸기 우유가 세상을 멸망시킨다...
실제라면 절대 없을 일이지만 은혼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다.

거대 개 사다하루는 어느 날 아침 부쩍부쩍 자라기 시작한다. 본인은 재롱이라고 생각하지만 해결사 일동에게는 심각한 생명의 위협이기도 한 난동을 부리는 사다하루. 그런 사다하루를 달래고자 해결사 일동은 사다하루가 좋아하는 딸기 우유를 먹이고 사태를 수습하려 한다. 그런데 사다하루의 성장은 그 정도에서 멈추지 않고, 마침내 집을 부수고 머리는 집 밖으로 나올 정도의 거대화를 이룬다. 해결사 일동은 사다하루를 최선을 다해 보호하려 하지만 마침내 이누가미인 사다하루의 봉인이 풀리고 만다. 더구나 봉인이 풀린 상태에서는 주인도 몰라보고 미쳐 날뛰는 사다하루였다. 긴토키씨와 다투며 만족해주면 좋으련만 온 도시를 부시고 다니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사다하루의 봉인을 푼 열쇠가 바로 딸기 우유다. 아무리 은혼의 세계라지만 천인이나 정체불명 외계생명체도 아니고 딸기 우유 때문에 멸망의 위협을 받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어쨌든 수습을 위해 오망성 캐치볼로 대항하는 해결사 일동이었다. 그 결과 다시 해결사 일동에게 평화로운 나날이 돌아오지만, 도박과 오타에씨의 룸살롱을 끊지 않는 한 해결사 일동의 풍요로운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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