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단다. 밤 11시를 향해 가는 시간에 지혜가 퇴근하는 내게 전화해서 집에 들어오면 꼭 보라고 한다. 종은이랑 직접 보여주고 싶은데 혹시 내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잘지도 모른다고...

어제 중간고사 성적이 어땠는지, 오늘 국가대표팀 축구 얘기도 아니고 뜬금없이 무슨...봄에도 단지에 야시장이 들어서서 종은이가 뽑기로 제법 좋아 보이는 걸 하나 받았는데 이번에도 야시장에서 뽑기로 설탕으로 만든 권총을 받았단다. 지혜는 그 뽑기조차도 꽝이 걸릴까바-소심하기는- 못하고, 종은이가 두장을 뽑았는데 한장은 꽝이었고 한장이 큼지막한 권총에 당첨됐다고 동생대신 지혜가 자랑이다.

그런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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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10-18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설탕으로 만든 권총이라니, 그립네요.

2007-10-18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07-10-1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하~ 깜짝 놀랐습니다..^^;;; 넘 귀엽네요~

네꼬 2007-10-18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너무 귀여운 제목! 너무나 기분 좋아요. 하하하.

antitheme 2007-10-1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벌써 부러져 있더군요. 전 뽑기해서 큰거 걸려본 적이 없어요.
속삭인님 / 요즘 뜸하신데 많이 바쁘신가요? 진짜 권총이라뇨..님께서 영화를 많이 보셔서...
비연님 / 제목이 자극적이었나요?
네꼬님 / 즐거워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비로그인 2007-10-1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이야. 진짜 권총이 있다는줄 알고..=_=
저는 어릴 때 엄청난 잉어를 뽑고 말았습니다. 움하하하하핫 !!! ( -_-)

antitheme 2007-10-19 12:06   좋아요 0 | URL
http://blog.aladdin.co.kr/antitheme/1094891
위의 페이퍼로 가시면 용한마리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종은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