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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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5장 11~32절은 탕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잃어버린 두 아들의 이야기였다.
조건없는 아버지의 사랑과 잃어버린 두 아들의 모습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복음의 정수를 깨달을 수 있었고 마음에 큰 울림이 되었다.
다시 한번 정독해서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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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지혜 - 니체와의 산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오광일 편역 / 유아이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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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삶이 힘들 때 필요한 것은 고통이 사라질 것이라는 위로일까, 아니면 지금의 삶을 다시 긍정할 수 있는 시선일까. 프리드리히 니체의 사유를 따라가며 이 질문을 바라본다. 병약한 몸과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니체가 삶을 포기하기보다 사랑하려 했다는 배경은 그의 철학을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살아가는 태도의 문제로 읽게 만든다. 기존의 가치가 흔들린 자리에서 삶의 이유를 스스로 묻는 일이 중요해진다.


오광일 편역자는 니체의 사상을 다섯 번의 산책과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다. 의미와 삶, 거짓말, 자유로운 정신, 아모르 파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문제 등이 질문과 답변 속에서 이어진다. 원전의 난해한 문장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핵심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구성이라 철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접근하기 쉽다. 여러 주제는 내가 어떤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하나의 물음으로 모인다.


니체가 말하는 삶의 긍정은 고통을 없애는 기술과 거리가 있다. 실패와 좌절까지 자신의 삶에서 떼어내지 않고 받아들이는 태도에 가깝다. 아모르 파티도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라는 뜻보다, 현실까지 자신의 삶으로 끌어안고 다시 선택하라는 요구로 읽힌다. 대담 형식으로 쉽게 풀어낸 만큼 원전의 복잡한 논리와 문체를 온전히 경험하기는 어렵지만, 니체의 문제의식과 가까워지는 입문서로서 의미는 분명하다.


정답을 빨리 얻으려는 시대일수록 니체는 질문을 돌려준다. 내가 믿어 온 기준은 누구의 것인지, 고통을 피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지는 않은지, 지금의 삶을 스스로 긍정할 수 있는지 묻게 한다. 완성된 해답을 얻는 과정이라기보다 익숙했던 삶의 해석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에 가깝다. 외부의 기준보다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싶은 독자라면, 삶을 견디는 것과 삶을 사랑하는 것 사이의 차이를 차분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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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을 받아들일 때 삶은 더욱 특별해진다 - 쉽게 상처받는 마음을 단단하게 이끄는 다정한 심리학
청비쉬엔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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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잘해야 사랑받고, 양보해야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을 오래 품고 살다 보면 자신의 감정에는 점점 인색해지기 쉽다. 익숙한 자기검열에서 출발해, 평범함과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일이 왜 자기 회복의 시작이 되는지를 살핀다. 잘하지 못한 순간과 후회되는 선택까지도 삶에서 지워야 할 실패가 아니라 지금의 자신을 이루어 온 과정으로 바라보게 한다.


책이 강조하는 핵심은 자기 수용이다. 허비했다고 여긴 시간에도 그때의 이유와 맥락이 있었고, 다른 선택을 했다고 해서 더 좋은 삶으로 이어졌으리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결점 역시 고정된 낙인이 아니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의미를 얻는다. 상처, 열등감, 자기혐오를 외면하기보다 알아차리고, 타인의 기준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다시 살피는 과정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출발점으로 제시된다.


이 관점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자신의 후회와 부족함을 보완해 주고 싶은 마음이 어느 순간 아이에게 정답을 미리 정해 주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엄격했던 사람이 아이에게도 같은 잣대를 건넬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래서 자존감과 마음 회복은 자신을 다독이는 데서 끝나지 않고, 타인의 삶을 통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태도로 확장된다. 책이 건네는 위로의 장점은 이런 연결을 일상의 관계 안에서 돌아보게 한다는 데 있다.


또 하나 남는 주제는 상실을 대하는 태도다. 소유보다 상실이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시선은 아픔을 미화하려는 뜻이라기보다, 피할 수 없는 경험을 삶의 저력으로 바꾸는 가능성에 가깝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전에 지금의 자신과 멀어지지 않는 법을 묻는다. 자신을 몰아붙이는 데 익숙한 독자라면, 평범한 하루를 실패가 아닌 삶의 본모습으로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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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읽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 - 공감과 이해를 경쟁력으로 만드는 대화의 기술
비치키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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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AI와의 대화가 자연스러워질수록 사람 사이의 대화는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듯하다. 정보는 빠르게 얻을 수 있지만, 상대가 어떤 마음으로 말했는지 읽고 그 감정에 맞게 반응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말의 기술보다 먼저 상대의 감정을 살피고, 공감과 이해를 통해 관계의 온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왜 중요한지를 짚어낸다.


좋은 대화는 지식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확인하는 과정에 가깝다. 객관적인 사실만 묻기보다 상대가 그 상황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질문하고, 반박하고 싶은 순간에도 결론부터 내리기보다 그 생각이 만들어진 배경을 살펴보라고 말한다. 표정과 말투 같은 비언어적 신호, 의도적으로 남기는 여백, 솔직한 질문도 상대가 마음을 열도록 돕는 요소로 제시된다.


이러한 관점은 AI 시대의 인간관계를 다시 보게 한다. 정답과 정보의 가치는 기술이 빠르게 보완해 주지만, 사람을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것은 대화 속에서 느낀 존중과 이해일 수 있다. 그래서 대화 능력은 말을 잘하는 재주라기보다 상대의 감정을 서둘러 판단하지 않는 태도에 가깝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은 실용적이지만, 몇 가지 화법을 익힌다고 관계가 자동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기술을 적용하는 순간에도 상대를 조작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데 있다.


공감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주장보다 더 넓다. 좋은 대화는 상대를 설득하기 전에 이해하려는 태도에서 시작되고, 그 태도는 일과 관계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기반이 된다. 자신의 대화 습관을 점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엇을 말할지보다 어떻게 듣고 어떻게 물을지를 돌아보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 사람 사이의 거리는 말의 양이 아니라 마음을 다루는 방식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차분히 확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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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첫걸음 -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똑똑한 투자의 시작
조진우.박세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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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려 할 때 가장 어려운 문제는 어떤 종목을 살 것인가보다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가에 있다. 시장에는 매일 수많은 정보와 전망이 쏟아지고, 주가가 빠르게 움직일수록 투자자는 자신의 판단보다 분위기에 흔들리기 쉽다. 주식의 개념부터 시장의 구조, 기업을 바라보는 기준까지 차근차근 정리하며 투자자가 먼저 갖추어야 할 기본기를 짚는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숫자를 사는 일이 아니라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는 일이다. 여기서 출발하면 투자 방식도 달라진다. 주식시장과 거래 방법을 이해하고, PER·PBR 같은 투자지표와 기업의 실적과 가치를 살펴보며 판단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 가치투자와 성장주 투자, 배당주, ETF, 적립식과 거치식, 분산투자와 집중투자처럼 서로 다른 방식도 비교한다.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피터 린치, 워런 버핏, 존 보글, 레이 달리오의 투자 원칙을 통해 하나의 정답보다 다양한 접근법이 존재한다는 점도 보여준다.


투자에서 더 중요한 것은 많이 아는 것만이 아니라 손실을 감당할 범위와 자신의 원칙을 정하는 일이다. 시장의 방향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떤 위험을 받아들일지, 언제 판단을 되돌아볼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손실을 제한하고 이익이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 두며, 판단이 틀렸을 때 그 이유를 복기할 수 있어야 투자 경험도 쌓인다. 이런 관점에서 주식 공부는 종목을 맞히는 기술보다 감정과 판단을 관리하는 과정에 가깝다.


다루는 범위가 넓은 만큼 모든 내용을 한 번에 체화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처음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전체 지도를 보여주고, 이미 투자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놓친 기본을 다시 확인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무엇을 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벗어나 어떤 기업을 왜 보유할 것인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당할 것인지 묻기 시작할 때 투자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한 출발점은 빠른 판단보다 자신이 이해한 원칙을 세우는 데 있음을 확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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