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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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얼굴이 그려져 있다. 글을 읽고 나니 표지의 얼굴이 주인공임을 알 수 있고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 그런데 제목인 '아몬드'는 무언가 전달하려는 의미와 동떨어져 보인다. 주인공은 태어나면서부터 평범하지 못해 평생을 이런 무표정한 얼굴로 살아간다. 그런 아들을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해 엄나는 부단히 노력한다. 그 수고가 무의미하게 여져지더라도 멈추지 않는다. 멈출 수가 없다.


감정의 표현과 공감의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우리가 사회생활을 할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이 기능이 주인공에게는 없다. 두려움과 고통, 기쁨과 슬픔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런 기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인공처럼 살아가고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의나 의견에 대해 자신도 그렇다고 느낌이나 기분을 '공감'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을 공감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이전에 그와 비슷한 것을 경험해야 한다. '공감'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것이 전달되어 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보고 자신이 격었던 유사한 경험을 통해서 자기안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공감' 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주인공의 친구였던 '곤이'와 '도라'도 평범한 삶에서 조금 벗어난 아이들이라 주인공과 공감대가 생긴거 같다. '곤이'와의 이야기 분량은 적절한데 '도라'와의 이야기를 좀 더 다루었으면 어땠을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새롭게 자각되어 가는 과정과 변화를 좀 더 이야기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야기 초반에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이 그대로 끝나지 않은 것은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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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핵심 레퍼런스 : 빠르게 찾아서 바로 적용하는 실무 가이드 프로그래밍 인사이트 Programming Insight
마크 러츠 지음, 박진석 옮김 / 인사이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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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언어, Java, JavaScript, 파이썬까지 레퍼런스 서적은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모니터 받침으로 사용하기 쉽다.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기는 한데 그렇게 실용적이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경우가 더 많다.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내용을 학습하는 것은 상당히 지루할 수 있다. 필요할 때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시간을 내어서 1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인덱싱: S[i]

오프셋에 있는 컴포넌트를 가져온다.

슬라이싱: S[i:j]

i부터 j-1까지 시퀀스의 부분을 추출한다.

확장 슬라이싱 : S[i:j:k]

k는 1을 기본값을 갖는 간격이며, 각 추출 항목의 오프셋에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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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라이브러리 레시피 - 표준 라이브러리부터 서드파티 패키지까지
이케우치 다카히로 외 지음, 최지연 옮김 / 프리렉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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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알려지고 사용하되는 외부 라이브러리가 아니라 파이썬에 내장되어 있는 라이브러리에 대한 소개 서적이다. 여러 사람이 저자로 되어 있어 분야별로 정리는 잘 되어 있는데 절반 이상은 파이썬 공식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문서를 참조해도 충분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멀지않은 시간에 사용할 것 처럼 생각되는 내용을 메모해 두었다.

명령줄 옵션과 인수 다루기 : argparse - 명령줄 옵션을 해석하는 기능을 제공

임시 파일과 디렉터리 만들기 : tempfile - 임시 파일과 디렉토리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

INI 파일 다루기 : configparser - INI 파일의 섹션과 옵션과 그의 값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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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를 위한 10년 활용 리눅스 시스템
나카이 에츠지 지음, 강별 옮김 / 제이펍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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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파일, 프로세스, 메모리 심지어 커널에 관해 좀더 깊이 알 수 있다. 리눅스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도 있다. 관련정보가 업무에 도움이 된다면 유익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설명이 다소 지루하고 무익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리고 2012년에 집필된 서적이라 많은 내용이 이미 지난 기술에 대한 설명일 수 있다.


인프라 환경 구축에서는 가상 환경, DNS 서버, 메일 서버, HA 클러스터를 다룬다. 그리고 쉘 스크립트과 펄 스크립트에 대해 여러가지 예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는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적은 내용이라 가볍게 읽고 지나갔다.


[IT 엔지니어의 공부법]

공부라는 것은 누군가 처음 생각해 낸 것을 한 번 더 뒤쫗아 가는 과정에 불과하다. 즉, 처음 발견한 사람의 노력에 비하면 훨씬 작은 노력으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어떤 분야라도 필사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잘하는 분야나 못하는 분야를 미리 정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다 보면, 경험을 통해 잘하는 분야가 늘어나고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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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리눅스다 (개정판) with RedHat CentOS 8 - 1대의 컴퓨터로 여러 대의 컴퓨터 환경을 구축하며 배우는 리눅스 서버 & 네트워크 이것이 시리즈
우재남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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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기업에서도 리눅스 환경을 많이 사용한다. 저자는 2005년부터 리눅스 관련서적을 집필하였고 이 책이 6번째 책이다. 유튜브에 온라인 강의도 준비되어 있어 혼자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첫장은 VMware로 가상머신을 소개하고 실습환경을 구축한다. VMware는 30일간 트라이얼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에는 CentOS 리눅스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설치를 진행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리눅스의 시작과 종료 그리고 기본적인 명령어를 학습한다.


CentOS 8에서는 DNF(Dandified yum)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다. dnf 명령은 rpm 명령의 패키지 의존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준다. CentOS에서는 기본으로 그놈 데스크탑 환경을 제공한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내용의 구성과 전개가 오래전에 출간한 서적과 유사하다. CentOS 8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화면표지와 화면캡쳐만 새롭게 변경된 것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별로 없는 것처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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