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658] 뭐가 좋은지 몰라 다 해보기로 했습니다.

뭐가 좋은지 몰라 다 해보기로 했습니다
장성원 지음 / 비버북스 / 2025년 8월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뭐가 좋은지 몰라 다 해보기로 했습니다"는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막막함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 그리고 실질적 통찰을 전해준다. ‘도전기’나 ‘성공담’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실패와 방황, 충동과 직관, 회피와 재시작 같은 인간적 면모가 솔직하게 담겨 있다. 그래서 더욱 진하게 와닿고, 읽는 이를 끝까지 끌고 간다.

저자는 진로를 일찍 결정한 사람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세탁소 사장, 사회자, 강연 기획자, 일본에서의 막걸리 영업, 개발자, 교육 영업, 점포 개발, 공인중개사 공부까지, 서로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이는 일들을 수없이 시도한다. 그러나 그의 방식은 언제나 한결같다. 모르면 일단 해본다. 목표를 완성된 형태로 찾으려 애쓰기보다,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과 성향을 읽어내는 쪽을 택한 것이다.

자신이 평생 좋아할 단 하나의 일을 찾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떤 일을 하든 좋아하게 되는 나를 만들어 왔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사회가 흔히 말하는 좋아하는 일 찾기가 정답이 아닐 수 있으며, 좋아하는 일은 정해진 하나의 점이 아니라 무수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의 방황이 실패의 기록이 아니라 성찰의 기록으로 남는다. 그는 자신이 반복적으로 재도전을 선택한 이유를 담담히 회고하며, 그 선택들이 결국 자신을 어디로 이끌었는지 보여준다. 일과 직업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며, 실제로 바뀌어도 괜찮다는 점을, 자신의 삶으로 증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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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657] 2026 김영북스 답만 봐도 합격! 운전면허 필기 1·2종 공통

2026 김영북스 답만 봐도 합격! 운전면허 필기 1·2종 공통 - 2025년 8월 25일 시행 최신문제 수록
한국도로교통공단 지음 / 김영북스 / 2026년 3월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운전면허를 준비하는 사람은 누구나 필기시험을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막상 교재를 고르려 하면 기준을 잡기 쉽지 않다. 자녀의 시험 준비를 계기로 오랜만에 관련 서적을 살펴보게 되었고, 시험 방식이 CBT로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여러 교재를 비교하던 중 ‘답만 봐도 합격’이라는 직설적 문구가 눈에 띄어 자연스레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최신 도로교통공단 출제 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필수 문제 1,000문제를 모두 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시험은 이 문제은행에서 40문제가 무작위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 충분히 반복해도 합격에 필요한 기반을 갖출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문제 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는 수험생을 안심시키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빠르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의 논리를 세심하게 다듬었다는 데 있다.

문제의 핵심 키워드는 형광펜으로 강조되어 있으며 정답은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해설 역시 장황함을 피하고 한 줄로 요약해두어, 수험생이 공부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시간을 소모하지 않도록 돕는다. 문장형, 사진형, 일러스트형, 안전표지형, 동영상형으로 나누어 문제를 구성한 점은 실제 시험과 동일한 흐름을 유지하게 하여 자연스레 실전 감각을 익히게 한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높은 합격률로 알려져 쉽다는 인식이 있지만, 준비 없이 응시하는 경우 의외로 실수하기 쉬운 시험이기도 하다.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 방대한 문제은행, 실제 시험과 동일한 구성의 모의고사까지 갖춘 이 책은 그동안 필기 공부가 막막하게 느껴졌던 이들에게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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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656] 리치 씽킹 - 내 안에 잠든 부의 씨앗을 발견하라

리치 씽킹 - 내 안에 잠든 부의 씨앗을 발견하라
최치영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5년 10월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부에 관한 책은 이미 많이 출간되었만 막상 책장을 덮고 나면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만 남는 경우가 많다. 무언가 잠시 동지부여는 되지만 삶의 구조를 바꾸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치 씽킹"은 그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을 말해준다. 돈 버는 요령이 아니라, 부를 만들어내는 인간 자체의 구조와 사고 체계이다.

부는 외부에서 우연히 떨어지는 행운이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관점,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 선택과 실행, 그리고 시간이 쌓이며 만들어내는 결과라는 것이다. 이 관점 전환이 흥미로운 지점은, 부를 갖는 것에서 되는 것으로 옮겨놓는 데 있다. 부자는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내면에 갖춘 사람이다.

부자의 마인드와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동시에 다룬다. 리치 씽킹은 이 두 가지 면을 비교적 균형 있게 붙들고 간다. 인적 자본, 관계 자본, 성장형 사고방식 같은 추상적 개념을 충분히 다루면서도, 부록의 RICH 씽킹 자가진단, 각 장 말미의 질문, 웰스 디자인 캔버스 등 구체적인 도구를 통해 오늘 당장 해볼 수 있는 일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는 단순한 숫자의 확대가 아니라, 시간과 선택권, 그리고 의미를 얻는 과정이다. 그 관점에서 보면, 얼마를 벌어야 부자인지보다, 어떤 구조를 갖춘 사람이 부자인지에 대한 질문이 훨씬 중요해진다. 그 질문의 방향을 우리의 안쪽으로 돌려놓는다.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느냐보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설계되고 있는가를 먼저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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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 - 경영자에서 개발자까지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노하우, 완전개정판
김익환.전규현 지음 / 페가수스 / 2010년 6월

처음 읽었을 때는 그냥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프로젝트 진행할 때 다시 읽어보게 되는데 읽어볼 수록 내용이 알차다.

[독서-1655] 후니의 쉽게 쓴 직장생활 생존기

후니의 쉽게 쓴 직장생활 생존기
진강훈 지음 / 성안당 / 2025년 11월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취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티는 일은 더더욱 쉽지 않은 시대다. 워라밸을 중시하고 적당히 벌어서 적당히 즐기자는 정서가 널리 퍼졌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좋은 직장, 그리고 그 직장에서의 안정적인 커리어는 삶에서 중요하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어제보다 조금 더 덜 상처받고, 조금 더 전략적으로 버티며, 결국 자기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실적인 생존 이야기를 전해준다.

저자는 컴퓨터 네트워크 전문가로, 변화가 거센 IT 업계에서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이어온 뒤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가 조직 안에서 부딪히고, 실수하고, 버티고, 다시 길을 찾는 과정을 틈틈이 기록한 결과물이다. 입사부터 퇴사까지, 회사라는 무대 위에서 직장인이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장면을 한 편의 생애 주기처럼 풀어낸다.

첫 직장에 적응하는 시기, 실수를 통해 배우는 시기, 업무와 조직에서 인정받는 과정, 상사와의 관계, 중간관리자로서의 역할, 그리고 회사를 떠나는 선택까지, 직장생활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게 된다.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사회 초년생, 중간에서 지치고 방황하는 직장인, 그리고 후배에게 어떤 조언을 건네야 할지 고민하는 선배들에게 한 번쯤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나는 지금 내 일과 내 미래에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직장은 “가장 잘난 사람이 이기는 곳”이라기보다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사람”이 살아남는 곳이다. 여기서 말하는 버티기는 무작정 참아내는 인내가 아니라, 조직의 맥락을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스스로를 소진시키지 않는 전략적인 생존력에 가깝다. 상사와 갈등이 생기는 상황에서도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 왜 그런 말과 행동이 나오는지, 그 뒤에 어떤 조직 논리가 있는지를 먼저 읽어내는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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