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타는 프로그래머 - 행복한 프로그래밍을 위한 어느 선배 개발자의 조언
정금호 지음 / 제이펍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벤츠 타는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오래전에는 성공한 사람을 표현할 수 있었던 제목이었나 싶었는데 요즘에는 벤츠 타는 사람이 너무 흔해서 이제는 개정판으로 "포르쉐 타는 프로그래머"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필자의 머리말을 읽어보면 1984년에 애플][ 호환 기종으로 울티마 5 게임을 하였다고 하니 세대가 비슷한 거 같다.


컴퓨터가 1970년대부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보급되었는데 50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 왔다. 프로그래밍이 열악한 근무 환경과 고된 일로 힘들 수도 있는데 필자는 프로그래밍을 창의적인 활동으로 즐거운 일로 여기며 일해왔다.


대학교 때에 계약을 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고 공모전에도 참가하여 상도 받은 것을 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발자와는 다르게 살아온 거 같다. 책을 읽으며 같은 업종에 종사하면서 비슷한 시대를 살아왔는데 저자의 활동에 비해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었나 생각해 보았다.


책의 처음에는 컴퓨터, 운영체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설명한다. 알마인드로 간단히 정리해 본다.


책을 읽고 있으니 1986년 중학교 1학년에 애플][ 호환 기종인 애플 64를 할머니께서 사주신 게 기억이 났다. 그 당시 오락실에 너무 출입이 많아서 컴퓨터를 사주면 집에서 하지 않을까 하는 이유였다. 결국에는 집에서 컴퓨터로 실컷 게임하고 남은 시간은 오락실 가서 게임을 실컷 했다. 컴퓨터로 주로 게임만 하다가 뭔가 코딩을 해보려고 시스템 베이직을 사용하며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기도 했었다.


사람의 의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동기부여 유지가 중요하다. 자신의 '의지'에만 의존하지 말고 제3자에 의해서 외부적인 압력으로 인해 동기부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로그램 설계도를 그릴 때 형식은 중요하지 않고 자신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구현에 필요한 레퍼런스와 해결 방법 그리고 샘플 코드를 준비한다. 필요하다면 관련 서적도 미리 준비해 둔다.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면 시간 단위로 목표를 세우고 구현할 기능 목록을 작성해 두고 일일 소멸 차트로 관리해 나간다. 결심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그 순간이 바로 한 발 더 성장하는 순간이 된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 해답을 알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어떤 문제에 부딪히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해답을 모색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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