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일간 술을 마셨다. 그렇게 많이 마신 것은 아니지만, 역시 몸무게에 반영이 된다 ^^;
오랜만에 한 4년 만에 -_-; 사촌동생을 보고 술을 마셨다. 어렸을 때부터 대학 올 때까지 줄곧 마산에 살던 동생이라서 지금까지 총 본 횟수가 10번을 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워낙 내가 무심한지라, 서울로 대학왔을 때 1번 보고, 어제 두번째로 본 것. 쩝.
나는 사촌들이 많다. 우선 친가쪽으로는 3명. 이정도는 물론 약소하다. 그러나 이제 외가쪽으로 넘어가면 문제가 다르다. 16명. (+- 1에서 2명 정도;;; ) 그러면, 친외가 다 해서 20명 정도. 제일 연세가 많은 사촌형님께서는 45 정도시고 가장 어린 사촌동생은 초등학생이다. 흐음...
그래도 생각해보면 '사촌'이라는 것은 엄청나게 혈연적으로 유전적으로 가까운 사이인 듯 하다. 한쪽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공유' (?) 하는 것이니 만큼.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그리고 인생을 통틀어 ^^; 10번도 안 본 (그것도 잠깐잠깐씩) 사촌동생, 여대를 다니고 있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다시 말해서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의 궤적을 그려나가고 있는. 사촌동생과 이야기가 잘 풀리고, 무언가 저 친구랑 나는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사촌의 부모님 (나에게 외삼촌 외숙모), 나의 부모님 (사촌에게는 고모, 고모부) 이야기를 하니 그렇지...
뭐. 그냥 신기한 경험이라는 것. 20여명의 사촌들을 탐방이나 해야겠다. ㅋㅋ 얼마나 우리가 서로 다르면서도 또 같은지 알아보는 것은 유쾌하면서도 미묘한(?)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