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훈련소 입소 예정이다. 원래 내일 지원할 예정이었고, 그러면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입소할 것이었는데, 오늘 병무청에서 통지가 왔다. 쩝.
원래 논문 끝나면 (다음주 월요일이면 완전히 끝난다) 두세달 동안 팽팽히 놀면서, 스쿼시랑 피아노를 치고, 읽고 싶었던 책들을 읽으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써보고 시를 쓰기 위한 여행을 다니려고 했다. (수능 끝나면 계획 엄청 세우는 것처럼, 논문 끝나도 다채로운 삶이 펼쳐질 것처럼 기대가 된다 ^^; )
그런데, 막상 남는 것은 한달 남짓. ㅜㅠ 스쿼시를 한 달 정도 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4년 전쯤에 한 4개월 배운 것에 대해서 감각을 찾을만 하면 그만쳐야 될 듯. 쩝. 피아노도 옛 실력이 나올쯤 하면 끌려가게되겠구나...
어쨌든 입소하기 전에 창원에 계시는 할아버지께 들리고, 강원도에 있는 사촌형한테도 들리고, 부모님과도 조금 시간을 보내고, 무엇보다도 애인이랑 뽀지게 놀아야겠다. (윤동주 서시 분위기 -_-; )
이렇게 말하면 무슨 현역으로 가는 것 같겠지만, 공익근무 -_-;;; 근무지는 관악구청 -_-a
흐음...
그래도 이제부터 9 to 6 삶이 시작되는 거라고요. 제 삶에 또 언제 이런 9 to 6가 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