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습일이 아니었는데, 애인이 자유수영을 하러가자고 해서, 수영장에 갔다. 별반 수영을 했다기 보다는 물장구를 치다가 왔다. 몸무게를 쟀는데, 어제보다 1kg나 줄어있었다. 이런;;
3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안 먹을려고 하고 있었는데, 애인이 먹으라고 해서 -_-; 애인한테는 안 먹는다고 하고는 7시 쫌 지나서 빵을 먹었다. ^^; 내일 몸무게는 어떻게 나올지..
수영을 하면 몸이 꽤 피곤해져서 낮잠을 자게 된다. 그러면 밤에 잠이 잘 안 오게 되서, 그 다음날 또 낮잠을 자게 되는 악순환이다. 이상적인 것은 11시 되기 전에 잠이 들고 6시에 일어나서 수영을 가는 것인데, 3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게 되고, 그 다음날 수영을 다녀와서 10시쯤 다시 잠을 자게 된다는 것..
수영에 익숙해지면 이것이 고쳐지겠지, 하고 맘 편히 먹고 있다. 계속 자니까, 하루가 매우 짧다. 아쉬워라.
소년이로학란성, 일촌광음불가경. 학부 때는 참, 뭔가 열심히 살려고 했던 것 같다. 서점같은 데 가면, 이렇게 읽어야 되는 책이 많다니 압박감도 느끼고. 이상하게(?)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들어온 대학원에 오니 더 공부를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막상 학문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고 학자라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게 되니 힘이 빠진다고나 할까. 쩝. 물론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석사논문을 마무리 한 다음에는, 내가 계속 꿈꾸었던 작가로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습작도 많이 해봐야 겠다.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