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번에 참 큰 결심-_-;을 나름했습니다.
지금까지 뭔가 '읽어야 하는 것'들에 매진해서 빡빡한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면,
이제 '읽고 싶은 것'을 쫌 읽어야 하겠다고, '공부하고 싶은 것'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던 세미나도 하나 쉬고(물론 대신 세개가 늘었지만 -_-;;; 영어, 일어, 그리고 국제정치학.... ㅡ.,ㅡ; )
본격적으로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체' 쪽을 디벼보려고 합니다.
항상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세미나를 하는 등 했는데, 그런짓(?) 쫌 그만하고, 그냥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디벼보려고 합니다.
맨땅에 헤딩해 본지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요.
우선 좋은 길잡이가 될만한 책으로는
윤호녕 외, <주체 개념 비판>, 서울대출판부, 1999 (데리다, 라캉, 알튀세, 푸코)
어느 정도는 친숙한 4사상가이지만, 이것을 '주체'로 풀어낸 부분이 역시 흥미롭네요.
지젝, <까다로운 주체>, 이성민, b, 2005.
한국에서 '빵'처럼 팔려나가는 지젝...
이외에 '주체'관련 읽어볼 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 우선은 이 둘을 읽어볼 생각입니다...
음.. 제 관심사는, '주체'란 무엇일까.. 입니다.. 애매모호한데, 이 개념 자체가 성립가능할까라는 의문.
이는 정치, 도덕 등과 관련해서도 의문이고, 계몽, 소통 등과도 관련해서 의문입니다.
이를 어떻게든 뚫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