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잘코군님의 "한류를 넘어서(전봉관ㆍ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한류에 굳이 '한국적'이라는 라테르를 붙일 필요나 의미가 있을까요? '한류의 본질은 질 좋은 한국산 문화상품에 대한 열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전봉관 선생님의 언명. 그런데 왜 굳이 '우리'는 '한류'를 부흥시키고자 할까요? 물론 전봉관 선생님은 그 쪽 업종에 종사자이니까, 이런 관심을 표명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한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의 배후에는 문화 제국주의적인 심성이 도사리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아는 선배는 아니고 한다리 정도 걸려서 아는데. 카이스트의 핵심 장려 산업? 중 하나가 문화콘텐츠이고, 전봉관 선생님은 카이스트에서 인문사회과학부 교수이죠. 전봉관 선생님의 최근 나온 책들은 전공 학술서라기 보다는, 잘 만들어진 '문화콘텐츠'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물론 '한류'를 부흥시키면 GDP나 GNP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남한의 경제에 일원이고 영향을 받는 '나'에게도 떡고물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한류의 부흥을 열망할 수도 있기는 할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에 나갔을 때 '한국인'이라는 이미지가 좋아지면 아무래도 '나'는 뿌듯하고, 여러 이익도 많이 있겠지요.

체코에도 "엽기적인 그녀"를 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국인= 엽기적인 그녀.

뿌듯한 것인지;;; 이를 계기로 사람들이 한국을 더 알고 싶어한다면,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 한국문학 선생인(이 될) 저로서는 괜찮은 일이기는 하죠.

국문학 쪽에 석사학위만 있으면, 한 달에 100만원 정도 받고 중국 등 외국에서 강의할 수 있습니다. 선배 중에 박사 수료하고 유럽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분도 있고요.

100만원이라...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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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잘코군 2007-02-28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국문학'이기에 '강의'도 가능한거겠죠? 음. 한국문학과 영문학의 차이인게죠. 외국에서 100만원이면, 영문학에 비해 얼마나 차이가 나려나. 결국 어느 나라에서 외국어를 한번 가르칠 때 받는 돈의 액수도, 얼마나 해당 나라가 문화제국주의를 달성했는가에 달려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값을 올리려면, 결국 한국산 문화의 접촉범위를 넓혀야하겠지요. 그것이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