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적 이성은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방식 중에서 방식 자체의 속성을 충동적으로 그 현실에 투영해서는 안 된다. 타자에 대한 지식이 모두 변증법이라고 해서 타자 모두가 전적으로 변증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분석적 이성을 반이해(反理解)로 만든 나머지 사르트르는 그것이 이해 대상의 필수 부문으로서 지니는 모든 실제성을 종종 거부한다. 사르트르가 역사를 어떻게 제시하는가를 보면 이 배리(背理, paralogisme)는 명백하다. 그것은 인간이 무의식중에 만들어낸 역사인가, 그렇지 않으면 역사가가 알고 쓴 인간의 역사인가, 또는 철학자에 의한 인간의 역사 내지는 역사가의 역사 해석인가가 분명치 않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여러 사회의 고금의 성원이 어떻게 살았으며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사르트르 자신이 소속된 서구사회에 대해서는 옳지만 타문화 사회에 대해서는 의문스럽다.-359쪽
사르트르가 '미개인'의 추상능력, 논증능력의 부재를 가정한 것을 비판하고 있는 레비-스트로스.
변증법적 이성을 현실에 투영하여 모든 것이 변증법적이라고 하는 것이 오류라고 하는 레비-스트로스.
결국 '현실'과 '인간'이라는 것이 외부에 존재하고, 그것이 '물자체'처럼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뭔가 '본질'을 지닌 것이라는 전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본질주의적 접근. 이는 시장의 오류.
더 읽어볼 일이지만, 여기로 또 빠지면 한참을 우회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