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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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읽고 나서 이방인까지 읽게 되었다.

삶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는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일반인은 힘들 것이다. 그러나 살면서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으로부터 내가 소외당한다는 느낌, 온전하게 이방인이 되었다는 느낌을 한 번이라도 받은 적이 있다면 뫼르소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붙잡는 것이 느껴져도 살아갈 그 어떤 목적도 떠올리지 못하고, 나를 위해 변명하고 싶은 의욕도 생기지 않고, 그 어떤 행위에도 쾌감이 느껴지지 않았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이 소설을 나름의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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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작품선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2
오스카 와일드 지음, 정영목 옮김 / 민음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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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행복한 왕자

세계명작동화 전집에 꼭 포함되어 있는 소설이다. 어릴 때에는 이 작품을 좋아하지 않았다. 다 읽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아니라 쓸쓸한 느낌이 들어서 싫었던 것 같다. 왕자야 생전에 부귀영화를 누렸고 동상이 되고 나서는 제비의 힘을 빌려서 가난한 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베풀었으며 죽어서도 천국에 갔으니 아쉬울 것은 없었을 것 같은데,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갈 시기를 놓쳐버린 제비는 왕자처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왕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죽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는 내내 계속 씁쓸했던 것 같다. 살아서 세상 물정 모르던 왕자가 동상이 되고 난 뒤 제비에게 대하는 태도도 똑같이 물색없다. 제비가 왕자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왕자는 과연 알고 있었을까? 확실한 것은 왕자는 제비를 사랑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늦게 깨달았다는 것이다. 제비가 죽은 것을 알고 나서 왕자의 심장이 깨져버렸으니 말이다.

 

아서 새빌 경의 범죄

결국 인간은 운명을 거스를 수 없는 존재인가? 아님 피그말리온과 같은 존재인가?

 

비밀 없는 스핑크스

오 헨리의 단편 백작과 결혼식 손님이 생각났다.

 

캔터빌의 유령

유령과 공존하는 이야기.

 

모범적인 백만장자

이런 백만장자가 어디 있을까?

 

 

희곡

 

살로메

성경에서 스쳐지나가는 인물을 최고의 악녀로 다시 태어나게 만든 작품. 이 희곡을 읽고 있으면 막장드라마 여러 개가 스쳐 지나간다.

 

진지해지는 것의 중요성

1도 진지하지 않은 요즘 것들의 이야기.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밤의 꿈이 떠올랐다. 십이야나 뜻대로 하세요 같은 작품도. 말도 안 되게 상황이 꼬여가며 웃긴데다가 내가 좋아했던 사람은 애초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는 설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 두 쌍이 각각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러고보니 이런 설정 또한 우리나라 일일극이나 주말극에 자주 등장하는 설정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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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8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전승희 옮김 / 민음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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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 소개에 보면 어긋나고 음습한 세계관, 이야기마다 서린 광기, 어두운 상상력으로 이성과 감성의 틈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고 나와 있다. 나의 문학적 교양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꼈겠지만 단편 하나하나가 빼어난 완결성이 있다거나 여운을 남긴다거나 다시 곱씹고 싶거나 특별한 주제 의식이 느껴진다거나 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개인적으로 엄청 좋다고 하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특유의 으스스한 느낌은 압권이다. 소설이 시작하면서 동시에 소설 한 가운데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작품들이 다 그랬다. 그리고 단편을 읽으면서 다른 소설이나 영화 장면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마도 후대 작가들, 그리고 후대 문학 작품들, 나아가 후대의 다른 예술 분야에까지 엄청나게 영향을 끼쳤고, 또 지금도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병 속에서 발견된 원고-캐리비안의 해적이 떠올랐다.

리지아-리지아에서 로웨나로 넘어가는 과정의 자기합리화가 거슬리기는 했는데, 이건 작가 개인사에 기인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예전에 읽었던 작가의 검은고양이와 비슷하다.

어셔가의 몰락-지브리 애니메이션 마니의 추억이 떠올랐다. 이 마니의 추억도 영미권 문학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원작의 분위기가 어떨지는 아직 안 읽어봐서 모른다.

윌리엄 윌슨-데미안!

군중 속의 사람-파트릭 모리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읽을 때, 책 속의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읽는데 비슷한 장면이 떠올랐다.

소용돌이 속으로의 추락-셜록 홈즈 시리즈 중 모리아티와 절벽에서 대결하고 추락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소설은 바로 그 장면,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 같은 절벽에서 시작하여 신화 속 세이렌을 지나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테리로 끝나는 느낌이다.

타원형 초상화-김동인의 소설 광화사가 떠올랐다.

붉은 죽음의 가면극-정유정의 소설 28과 비슷하다. 충혈된 눈이 특히...

구덩이와 추-도스토옙스키의 처형사건. 실제 있었던 일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배반의 심장-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 연이어서 읽다 보니 그랬나? 연상이 되었다. 계획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감정의 폭발에 의한 우발적인 살인에 가깝게 느껴진다는 점이.

검은 고양이-같은 작가의 리지아와 비슷한 느낌이다.

도둑맞은 편지-셜록 홈즈 시리즈 중 아이린이라는 여성이 나오는 에피소드. 이건 셜로키언이면 다 알고 있겠지.

아몬티야도 술통-그리스로마신화의 바쿠스 부분. 바쿠스가 술의 신이라서 그저 쾌락이 다일 것 같은데 신화 내용이 다소 잔인하다.

깡충 개구리, 혹은 사슬에 묶인 여덟 마리의 오랑우탄-벌거벗은 임금님, 왕자와 거지. 왠지는 모르지만 거죽이 전부가 아니라는 주제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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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이야기 / 스페이드 여왕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2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최선 옮김 / 민음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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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참고

 

발사

실비오라는 한 남자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 군에 있을 때 자기보다 더 멋있어 보이는 젊은 백작을 질투하게 되고, 그에게 시비를 걸어 결투를 하게 되는데 막상 자기에게 기회가 주어지자 쏘지 못한다. 계속해서 총 쏘기를 연습하며 보복의 기회를 노리던 그는 백작을 만나 다시 한번 발사할 기회를 얻게 디는데, 발사하려는 순간 또다시 쏘지 못하고 결국 전쟁터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눈보라

프랑스 소설에 나오는 사랑의 도피를 꿈꾸는 마랴. 블라지미르라는 남자와 비밀 결혼식을 치를 계획을 세우지만, 현실적인 계산으로 치밀하게 결혼식을 준비했던 블라지미르가 결혼식 당일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고, 엉뚱한 인물인 부르민이 나타난다. 훗날 그녀는 소설 속 인물처럼 행동했던 부르민과 진정한 결혼을 하게 된다.

 

장의사

물질적인 탐욕 속에 갇혀 살아 있는 이웃들보다 죽은 러시아 정교도들과 더 가까운 감정적 유대를 느끼는 장의사 아드리얀. 이웃 독일인이 벌인 파티에 갔다가 감정이 상한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죽은 러시아 정교도들을 집들이에 초대하겠다고 말하고 잠이 든다. 꿈속에서 그들과 잔치를 벌이다가 자신의 탐욕에 대한 보복을 당하여 죽을 듯한 공포를 맛보고 깨어나 비로소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역참지기

딸에게 집착하는 러시아 시골 역참의 브린은 젊은 기병과 함께 몰래 페테르부르크로 떠난 딸 두냐가 행복하게 지내는 것을 직접 보고도 질투에 눈이 먼 채, 시골 역참에서 그녀가 돌아오기만을 막연히 기다린다. 훗날 두냐는 귀부인이 되어 그의 무덤을 찾아온다.

 

귀족 아가씨-농사꾼 처녀

전통적인 러시아 관습만을 고집하는 지주와 러시아에 살면서도 영국 관습만을 좇는 지주 사이의 불화, 그리고 그들의 자식 알렉세이와 리자의 사랑. 농촌 처녀의 옷을 입거나 프랑스 인형처럼 변장하는 리자가 신분을 속인 채 알렉세이를 만나고, 서로 호감을 가지다가 결혼하게 된다.

 

스페이드 여왕

결말

게르만은 미쳐버렸다. 그는 오부호프 병원 17호실에 앉아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고 유난히도 빠른 속도로 중얼거린다. <3, 7, 1! 3, 7, 여왕!......>

리자베타 이바노브나는 매우 친절한 젊은이에게 시집을 갔다. 그는 어느 부서엔가 복무하며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예전에 늙은 백작 부인의 집사였던 남자의 아들이다. 리자베타 이바노브나는 가난한 친척을 양녀로 두고 있다.

톰스키는 대위로 진급하였고 공작의 딸 폴리나와 결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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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별 헤는 밤 디카페인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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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잘 마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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