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언 - 전3권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지음, 조영학 옮김 / 김영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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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제목이 히스토리언인가 했는데 드라큘라를 추적하는 '역사가'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란다. 몰랐는데 드라큘라는 실존인물이라고 한다.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왈라키아라는 나라를 지켜내고, 포로를 잡아서 말뚝에 박아 죽여서 말뚝왕이라고도 불렸다.

 

사실 그는 외부의 침입에 맞서 싸운 민족 영웅이었다. 그러나 그의 잔인한 성품 때문에 흡혈귀로 후세에 그려졌다고 한다.

 

책이 세권이나 되어서 읽다가 좀 지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책에서 끊임없이 묘사되는 동유럽 국가들의 모습 때문에 계속 읽을 수 있었다. 갑자기 동유럽에 너무 가고 싶어진다... 특히 여기 나오는 헝가리, 루마니아, 터키... 일단 올여름에 서유럽이나 제대로 다녀와야지ㅠ
 

 

2007년 6월 23일에 쓴 독후감이다. 이로부터 1주일 정도 있다가 유럽을 다녀왔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고, 동유럽의 꿈도 다시 한번 가지게 되었으나 아직 못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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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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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빠가 역사에 관심이 많으셔서 사오신 책인데 요즘 매스컴에 많이 나오길래 읽게 되었다. 확실히 베스트셀러답게 긴장감도 있고, 문장도 간결하게 묘사도 살아있고, 병자호란 당시를 바라보는 작가의 개성도 드러났다.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외우고 밑줄치고 문제 풀던 내용들인데 그 새 머릿속에서 없어질 줄이야-_- 그나마 병자호란이 청나라가 쳐들어왔다는 것, 임금이 무릎꿇은 치욕적인 일이라는 것 정도는 머리에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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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본 조선시대 이야기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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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1부 감추어진 역사, 조선시대 양반들의 살인
조선 최대 권력 스캔들 // 부총리 유희서 살인사건
문중의 이름으로 죽다 // 안협 구 소사살인사건
집현전 학사 권채의 이중성 // 노비 덕금 살인사건
빚을 갚지 못해 목숨을 잃다 // 조선시대 사채사건
영의정 아들의 파렴치한 범죄 // 부녀자 납치사건
권력에 맞서 살인사건을 수사하다 // 종친 이석산 살인사건

제2부 은밀한 목소리, 조선시대 여성들의 살인
죽은 자를 말하게 하라 // 평산 박 소사 살인사건
열혈 김은애의 지독한 복수극 // 강진 안 소사 살인사건
주인을 죽인 죄는 십악의 죄 // 노비 연향의 살인사건
질투심에 두 눈이 멀다 // 노비 도리 살인사건

제3부 기나긴 전쟁, 조선시대 반군 소탕 작전
누가 진짜 도적이란 말인가 // 대도 임꺽정 체포 작전
이처럼 살 떨리는 전쟁이 있었을까 // 조선시대 검계 소탕 작전
칡넝쿨로 양팔을 묶고 눈을 빼다 // 해적 김수온의 14인 살인사건
나는 살아 있는 부처다 // 사이비 교주의 사기사건

제4부 짓밟힌 인생, 조선시대 강압 수사
10년 동안의 억울한 옥살이 // 약노의 반옥사건
14년 간 범인을 추적하다 // 김봉생 사건



살인사건은 시대를 막론하고 일어난다.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린 조선에서도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곤 했다. 이 책은 조선시대 전국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렸던 16가지 희대의 살인사건을 <좌포도청등록>과 <우포도청등록>, <추관지> 그리고 정약용의 <흠흠신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의 검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한다.

살인사건이되 흔히 있는 사건이 아니라 조선시대 양반이 저지른 살인, 여성이 저지른 살인, 반군들의 살인, 미궁에 빠졌다가 아주 오래 뒤에 해결된 살인, 그리고 조선시대의 고문 수사까지 파헤친다. 양반, 특히 최고 권력층에 있는 양반들이 저지른 살인사건은 생소할 뿐 아니라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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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수은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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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자신이 진정한 경이에 둘러싸여 산다는 사실을 거의 의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사랑에는 어떤 규칙도 없다는 것을. 대인관계를 다룬 책을 읽거나, 감정을 조절하고 행동을 위한 전략들을 개발하려 애쓸 수도 있지만, 그런 행동들은 부질없을 뿐이다. 결정은 우리 마음이 하는 것이며, 참으로 중요한 것은 이 마음의 결정이다.

 

위험을 감수할 것을 두려워하는 자는 불행합니다. 그는 실망하거나 환멸 따위를 알게 될 일은 없겠지요. 꿈을 좇아 길을 떠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고통받지도 않을 겁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았을 때, 우리는 뒤를 돌아보려고 사는 거니까요, 그들은 이렇게 속삭이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겁니다. "지금 네게 남겨진 것이라곤, 네가 생을 낭비했다는 사실뿐이야." 이 말을 들은 사람은 불행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기적을 믿게 되었을 때는 이미 생의 모든 마법의 순간들이 그를 지나쳐버린 뒤일 테니까요.

 

집에서건 식당에서건 우리는 잔을 테이블 끝에 두지 않으려고 주의하잖아. 하지만 어쩌다 그걸 깨뜨리고 나면 우리는 그게 아무것도 아니란 걸 깨닫게 되지. 깨진 잔은 삶의 일부일 뿐, 우리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아. 식당 주인에게든, 우리 이웃에게든.

 

"산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어. 그저 경치일 뿐이잖아." 하지만 최초의 등반자는 그것이 위대한 일임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는 단 하루도 똑같은 날은 없으며 매일 아침은 그날만의 특별한 기적, 그날만의 마법의 순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지구상에는 아무리 작은 섬이라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섬이란 없다. 그러나 영혼의 위대한 모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것은 축복이었다.

 

"신앙을 증명하기 위해 산을 움직일 필요는 없어."

 

그런데 삶은 생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그 현장에, 그 순간에, 그러니까 그 한가운데에 있다. 결국 슬픔조차도 몸으로 직접 겪는 것이 아니라면 의식의 유희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이제는 길을 떠나는 사람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지 말아야겠다. 그건 그의 노정에 대한 예의가 아니므로. 대신 그와 더불어 떠날 용기를 내야겠다. 머물러 바라보지 말고, 함께 걸어가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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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의 콩트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정재곤 옮김 / 북하우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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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하는 첼리스트_광장공포증

신과 말을 하는 골든 보이_조울증

기사의 죽음_우울증

피 흘리는 어린 왕자_자폐증

반항아_중재 정신의학

닿을 수 없는 브르타뉴 미인_강박증

거울 저편의 세계_정신분열증

소박한 삶_거식증, 폭식증

링 위의 공포_공황 장애

바쁜 사나이_스트레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에서 널리 인정받는 뛰어난 정신과 의사이기도 하지만, 독자 여러분들이 쉽게 눈치챌 수 있듯 대단한 글솜씨를 가진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글 표면에 두드러지게 나타나있지는 않지만,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서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교양인'이란 사실을 어렵지 않게 간파할 수 있다. 바로 저자의 이러한 역량에 힘입어 독자 여러분은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정신과 의사가 흔히 접하는 환자들이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은 삶의 고통을 안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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