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잊지 않았으면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누군가 기억해주길 바랐나 봐요

사람은 누군가의 기억속에 살기도 하지요

 

이젠 잊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잊고 마음 편하게 사는 게 좋겠지요

 

잊어도

문득 떠오르는 날 있을지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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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24 0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깐 잊더라도 잊혀지지 않는게 어딘가에는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희선 2021-09-25 02:17   좋아요 1 | URL
잊어버려도 아주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죠 어딘가에 있고 어쩌다 떠올리면 좋겠네요 새파랑 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초딩 2021-09-24 09: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문득 떠오름의 계기가 또 무엇인지
골똘히 상각하기도 하고요
:-)
좋은 하루 되세요~

희선 2021-09-25 02:18   좋아요 2 | URL
무슨 일이 있어서 문득 떠오르기도 하고, 그냥 떠오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오래전에 알았던 사람이나 잊고 있던 무언가...

초딩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9-24 15: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떤 시가 떠오르네요. 외국시인데 고등학생 때 읽었던 거예요.
가장 가엾은 여자는 죽은 여자가 아니라 잊혀진 여자라는 게 시의 끝 줄인 것 같아요.
자신이 죽은 다음에 아무도 기억하는 이가 없다면 무지 슬플 것 같네요...

희선 2021-09-25 02:22   좋아요 2 | URL
죽은 사람은 누가 기억하든 안 하든 모르겠지만, 그 사람을 기억하는 한사람까지 죽으면 아쉽겠습니다 어떤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해도 아주 안 좋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해요 기억은 살아 있는 사람이 해야겠습니다


희선
 

 

 

 

미안해

넌 언제나 거기 있는데

내가 잘 몰랐어

 

그저 널 펴 보면

넌 네 이야길 들려주는데

자꾸 다른 걸 바랐어

 

이젠 잊지 않을게

언제나 거기 있어서

고마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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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9-22 0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파우치 아이쇼핑 하고 있어요
알라딘 말고도 좋은 북파우치가 많네요 :-)

희선 2021-09-24 01:31   좋아요 1 | URL
책은 소중하니 다른 데 넣어다니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책이 지저분해져서 안 가지고 다녀요 그것보다 다른 데서는 책을 잘 못 봅니다


희선

새파랑 2021-09-22 06: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은 언제나 옆에 있는데 내가 여유가 없다보니 펼쳐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언제나 갈증 같은게 남는 기분? 😅

희선 2021-09-24 01:33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은 자주 보시잖아요 보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더 빨라서 그렇겠지요 시간이 가면 차례차례 만나실 겁니다 책도 그걸 알 것 같습니다


희선

scott 2021-09-27 0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은 언제나 내곁에 있지만 읽지 않고 쌓아두는 책들, 또 주문하는 나 ^ㅅ^

희선 2021-09-27 01:12   좋아요 0 | URL
아주 안 읽는 건 아니잖아요 집에 있으면 언젠가는 볼 거예요 쌓인 책을 보면 저걸 언제 보나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듯합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1-09-27 0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얘기?;;;;;

희선 2021-09-27 01:13   좋아요 1 | URL
그만큼 앞으로 만날 책이 많다는 거겠습니다 그것도 좋은 거예요


희선
 

 

 

 

내가 눈 감는 날이 오면

난 기쁠 거야

어쩌면

조금 슬플지도

 

아니, 아니

조금 아쉬울지도

이런저런 기분이 들겠어

 

언제 올까

내가 눈 감는 날은,

그때까지

즐겁게 살래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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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21 11: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즐겁게 살자 후회하지 말고~! 이네요. 오늘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2021-09-22 01:26   좋아요 0 | URL
한번밖에 못 살 텐데, 즐겁게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즐거운 거 하면서... 그래도 늘 즐겁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서니데이 2021-09-21 2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오늘은 추석입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보름달처럼 좋은 소원 이루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희선 2021-09-22 01:28   좋아요 1 | URL
추석은 갔네요 어제 새벽에 비 많이 오고 낮에는 안 와서 보름달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조금 전에 나가 보니 아무것도 안 보여요 하늘이 흐린가 봅니다

서니데이 님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1-09-21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오늘 두 눈 크게 뜨시고 달 구경!!

  。 ☆   ゚。
*   。*  🌕   *  ・ 。☆͙
 ☆   *   *   。
   ゚・  。゚・  ☆゚
. ∩∩
 (。・-・) 보름달님에게 소원을 ☆
━OuuO━┓

희선 2021-09-22 01:30   좋아요 1 | URL
달 별에 토끼까지 예쁘네요 잔뜩 흐려서 달이 안 보여요 scott 님이 그린 달 봤으니 괜찮습니다 고맙습니다 scott 님 명절 연휴 마지막 날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오늘 9월 20일이 무슨 날이냐면, 추석 전날이지요. 이거 말 하려고 한 건 아니고 2021년 9월 20일은 하이라이트 양요섭 1집 Chocolate Box가 나오는 날입니다. 지난 5월에는 하이라이트 미니 3집이 나왔는데, 겨우 넉달 만에 새로운 음반이 나오다니. 지난번에 쓰고 다음에 뭔가 나오면 또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저도 참 웃기지요. 나중 일은 모르는 건데 먼저 생각하다니. 아니 그때는 앞으로는 안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가니 마음이 바뀌었네요. 앨범 나오는 날부터 쓰다니.

 

 요즘은 음반 세 가지로 내는가 봅니다. 지난 5월에 하이라이트도 세 가지로 나왔는데, 요섭 님 1집도 세 가지로 나오는군요. 처음에는 두 가지 나오면 다 살까, 했는데. 세 가지여서 어떻게 하나 하다가 다 사기로 했어요. 시디 값을 보고 별로 안 비싸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보다 꽤 오른 것 같은데,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다니. 어쩌면 일본에서 나오는 것보다 싸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쓰고 앞으로 세 번 써야 할 텐데 쓸 수 있을지. 이런 말을 하다니. 잘 쓰든 못 쓰든 앞으로 써야겠군요. 하나는 먼저 쓸까 했는데 못 썼습니다. 아직 시디가 없어서. 이런 핑계를. 음악 듣는다고 그걸 잘 쓸 것 같지는 않지만. 저는 실물을 봐야 뭔가 쓰는가 봅니다. 그냥 미룬 걸지도.

 

 1집 앨범 초콜릿 박스는 화이트, 밀크, 다크 이렇게 세 가지예요. 시디에 담긴 음악은 다 똑같겠지만 사진은 다르겠습니다.

 

 뭔가 더 쓸까 했는데 할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만 써야겠네요. 앞으로 세 번 쓸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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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20 11: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가지 다 사셨군요? 희선님 완전 열정 마니아 인정~!!

희선 2021-09-21 01:52   좋아요 1 | URL
처음에는 보고 세 가지라니, 했습니다 여러 가지도 괜찮겠습니다


희선

scott 2021-09-20 1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이트-밀크-다크 세가지 맛 쵸코!!

양요섭 1집 Chocolate Box 음악 후기
희선님 꼬옥 올려주세요~
╔╦╦
╠╬╬╬╣
╠╬╬╬╣ I ♥ 기대
╠╬╬╬╣ Chocolate
╚╩╩╩╝

희선 2021-09-21 01:54   좋아요 1 | URL
음악보다 다른 말만 할지도... 초콜릿이군요 고맙습니다 scott 님 남은 연휴(이틀뿐이군요)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그레이스 2021-09-20 1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먹는 쵸콜릿인줄 알았던 1인
ㅋㅋ

양요섭 노래에는 카페인이 잔뜩 있군요 ㅎㅎ
카페인 좋아했는데

희선 2021-09-21 01:58   좋아요 1 | URL
앨범이 초콜릿처럼 보이기도 하죠 초콜릿도 끼워줬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카페인, 저는 그건 자주 못 들었어요 윤고은의 북카페를 듣는 사람을 카페인이라 하는 게 생각나네요(그 말을 들었을 때는 카페인 노래 제목을 떠올렸어요)


희선
 

 

 

 

책은 누군가 자신을 펴 보기를 바랐다

한때는 많은 사람이 좋아했는데,

이젠 늘 책장에 꽂혀 있다

 

한번만 더,

누군가 자신을 펴 보면

미련없이

세상을 떠날 텐데,

책은 생각했다

 

시간은 걸렸지만,

책이 바라는 날이 찾아왔다

 

늘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을

사람이 빼내 끝까지 보자

책은 소리없이 사라졌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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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1-09-18 07: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희선님은 아무리 펼쳐도 사라지지 마세요^^ 해피 추석. 명절 음식 맛나게 드세요~~~^^

희선 2021-09-19 02:14   좋아요 0 | URL
행복한책읽기 님 고맙습니다 명절 인사도 하게 됐네요 행복한책읽기 님도 식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희선

막시무스 2021-09-18 08: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책들에게 미안해 지네요!ㅠ 즐건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ㅎ

희선 2021-09-19 02:15   좋아요 0 | URL
집에 있는 책은 바로 읽지는 않더라도 언젠가 펴 보겠지요 다 안 본다 해도 펴 본 적 있겠지요 막시무스 님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초딩 2021-09-18 09: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cm 서가의 이야기이네요
세상에 자기의 전재를 알리는데 팔요한 공간은 고적 2cm 폭이지만,
펼쳐질 때 세상 모두를 담을 수 있는 것은 책 인 것 같습니다

희선 2021-09-19 02:18   좋아요 0 | URL
2cm 서가 멋지네요 펼치면 세상 모든 걸 담을 수 있다니... 정말 책에 맞는 말입니다 사람이 살았을 때 만날 수 있는 건 얼마 안 된다니... 아니 어쩌면 많은 것보다는 조금이라 해도 깊이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새파랑 2021-09-18 1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세상을 떠난 책은 바라는 것을 얻었으니 행복했겠죠?

희선님 즐거운 추억 연휴 보내세요 ^^

희선 2021-09-19 02:21   좋아요 1 | URL
책은 잘 갔을 겁니다 마지막에 바라는 걸 이뤘으니... 책도 영원한 건 아닐지도, 아니 책 안에 든 글은 영원할지도 모르겠네요 오래오래 남은 것도 있으니...

새파랑 님은 명절에도 책을 보시겠네요 저도 보기는 하겠지만 많이 못 볼지도...


희선

stella.K 2021-09-18 11: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렇긴 해요. 쌓여있는 책중 읽은 책과 읽어야 할 책이 느낌이 다르더군요.
읽어야할 책은 뭔가 부채감이 있는데 읽은 책은 뭔가 떨쳐버리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물론 그런 책중엔 좀 있다 다시 생각나는 책도 있긴 하지만...ㅋ

좋은 추석되시길.^^

희선 2021-09-19 02:27   좋아요 2 | URL
책을 산 차례대로 보지 않기도 하죠 저도 먼저 산 책을 바로 못 보면 저걸 봐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책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건 언젠가는 볼 거예요 시간이 지난다 해도...

stella.K 님 주말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1-09-18 2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오늘은 추석연휴 첫 날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희선 2021-09-19 02:28   좋아요 1 | URL
오늘은 연휴 둘째날이군요 쉬는 날은 별거 안 해도 시간이 빨리 가요 다른 날과 다르지 않은데도 그러네요 서니데이 님도 부모님하고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1-09-19 0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쌓아 놓기만 하는데,,,

책장 정리 연휴 전에 했으니
이제는 읽어야 겠죠

희선님 연휴 동안 건강 잘챙기세요 ^ㅅ^

희선 2021-09-19 02:31   좋아요 2 | URL
scott 님 연휴 전에 책장 정리를 하셨군요 정리해서 기분 좋겠습니다 scott 님은 읽은 책도 많고 앞으로 보실 책도 많겠네요 책 즐겁게 만나세요

scott 님 연휴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9-19 1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 좋군요.
맨끝에 사라졌다, 에서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

희선 2021-09-20 02:13   좋아요 0 | URL
페크 님 고맙습니다 책이 사라져도 그건 사람 마음에 남기도 하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