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은행나무에도 새 잎이 돋고 봄은 봄이다

 

 

여시 대문에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베란다를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은행나무에

새 잎이 돋아 나왔다. 아니 이런것도 발견을 하지 못하고...정말 정신없이 보내고 있었나보다.

하나를 발견하고 나니 여기저기 새 잎이 보인다. 은행나무가 3그루 있는데 보니 다 새 잎이 돋아

나 있다. 봄은 봄이다.

 

 

 

 

 

 

군자란이 정말 하루가 다르게 피고 있다. 베란다에 들어가 물도 주고 스프레이도 해 주어야 하는데

여시 때문에 모든 것이 정지한 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유독 우리집에서 시간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은 군자란 뿐이다.

 

 

동백꽃도 어느새 두송이가 활짝~~

올해는 꽃몽오리가 7~8개 정도가 보이는데 쥔장이 많은 관심을 주지 못해도

이렇게 알아서 활짝 펴주니 이쁘기만 하다.

 

 

 

 

 

브론페시아 잎에는 진딧물이 먼저..ㅜㅜ

올해는 얼마나 또 새 가지가 나오고 꽃이 피려는지..

 

 

팔손이에도 새 순이 나오고 있다

 

 

시클라멘...이녀석은 정말 꽃대를 많이 올렸네..

창가에 놓아 둔 것이라 별 관심이 없었는데 꽃대도 많이 올리고

그래서 관심을 주기 위해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

 

 

 

 

올해는 봄을 제대로 못 즐길 듯 하다. 여시가 건강을 찾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좀 힘들듯 싶다.ㅜㅜ

나이가 있고 아픈 것이 다른 곳도 아니고 심장과 폐라 무척 힘들어 하고 있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내가 더 가슴이 아프니 봄이 온들 그 화려함이 느껴질까...

그래도 어김없이 새 잎을 돋우고 꽃을 피우고 녀석들이 옆에 있음이 이럴 때는 위안이 된다. 무엇

이든 힘겨움을 잊게 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내 초록이들이라 더 좋다.

 

20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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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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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신화속에 나오는 이야기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다. 자신의 욕망을 좀더 자제했더라면 그의 밀랍으로 만든 날개가 녹아내리지는 않고 좀더 멀리 날아 탈출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비단 신화속 인물 이야기일 뿐일까 우리네 삶에서도 이카루스와 같은 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한다.그것이 잘못된 욕망일수도 있고 실제 능력이 있는 능력자이나 과도한 욕심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이야기도 접하게 된다. 모두가 원하는 것은 밀랍으로 된 날개가 아니라 진짜 날개를 원하는지도 모른다.그렇지만 그런 날개를 갖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이카루스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손재가 비상하여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이 없는 발명가였다. 미노스 왕에게 의탁하던 시절,반인반우의 모습을 한 미노타우로스를 가둬두기 위해 미로를 설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후 그는 미노스의 뜻을 거역한 죄로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그 미로에 갇히게 된다. 그곳에서 다이달로스는 기발한 탈출 계획을 세웠다. 몸에 날개를 달기로 한 것이다. 두 사람은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날아올라 미로를 쉽게 빠져나왔다.' 하지만 이카루스는 자만심에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갔기 때문에 아니 아버지의 충고를 잊었기에 밀랍이 녹아 그만 바다에 빠져 죽고 만다. 그가 자만심을 버렸다면 아버지의 충고를 기억했더라면.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옆에서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이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충고를 해주는 사람도 충고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고 자만심에 자신의 욕심을 채운다.

 

세스 고딘은 '아티스트'가 되라고 한다. 오스카 와일드는 아트를 '새롭고, 복잡하고,필수적인' 것이라고 했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적인 아트가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 자신 안에서 끄집어 내지 않은 '아이디어'를 말하고 있다.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정해진 규칙 없이 시도하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트다.' 요즘은 이런 아이디어가 SNS를 통해 '연결'되어 그야말로 대박이 나는 경우도 많고 또 소셜로 연결하려고 노력하는 세상이다. 그것을 '연결경제'라고 한다. 유아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세상이니 스마트폰으로 연결되어 이루어지는 경제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유투브에서 대박이 나는 경우를 우리는 바로 옆에서 지켜 볼 수 있었다. 그런 일이 있으리라고 누가 예감이나 했을까?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일을 이루어내는 것이 바로 소셜의 시대에 살고 있으니 아이디어가 있다면 가슴 안에 담아두지 말고 행동할 수 있는,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표현해 내보라고 한다.

 

누군들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을까? 태양을 향해 날아가고 싶은 욕망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안전지대'에서 안주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본다. 그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좀더 높이 날아 보기란 힘든기도 하다. 모두가 로또와 같은 상황을 맞이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신이 선택한 차선책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또한 버겁기도 한 세상이다. 세스 고딘은 예로 들어가며 안전지대에서 안주하지 않고 태양을 향해 날아가고자 노력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들이 당장의 이익보다는 먼 훗날의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살아가는 '아트' 에 대하여 그리고 안전과 안락에 대하여 그들이 행해지는 '연결경제'에 대하여 한번 날아 보라고 날개를 펼쳐 보라고 조언을 한다.

 

모두가 아티스트가 될 수는 없다. '아티스트란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와 통찰력, 창조성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이다.' 용기가 없는 사람이 어떻게 태양을 향해 날아갈까? 거기에 아이디어를 가진 창조성과 날아가고자 하는 결단력,아니 현재가 아닌 다른 꿈을 향해 날개짓하여 날아갈 수 있는 결단력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고통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며, 아트는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아티스트는 감정노동을 하고,지도 없이 뛰어들고,어둠 속에서도 용감하게 항해하며,위험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다.' 지도 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보라고 조언하는 그는 누구든 태양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한번의 성공이 무한한 실패를 거듭한 후에 나오는 경우도 김연아의 점프에서도 보았다. 실패 없이 쉽게 얻은 성공은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실패를 딛고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카루스가 되기 위한 전략을 한번 습득하고 싶지 않은가. 머뭇거리엔 시간이 너무 짧다. 지금 바로 행동하라.나이가 들면 들수록 다시 시작하기란 더 힘들다. 망설여지고 앞 뒤를 재게 되고 태양이 아닌 이카루스가 바닥을 짚을 그 시점을 또 생각하게 된다. 태양을 향해 너무 높게 날아서도 안되지만 바닥을 날아서도 안될 것이다. 어떻게 날아야 안전지대인지 자신만이 알겠지만 망설이기엔 너무 늦다고 조언하고 있다. 시작하려면 지금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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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 복수의 여신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4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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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후부터 요네스뵈 완전 팬이 되었는데 두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찾게 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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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호텔 - 영혼과 심장이 있는 병원, 라구나 혼다 이야기
빅토리아 스위트 지음, 김성훈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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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의료문제..그 중심은 사람이거늘 중심을 잃어가는 가운데 신의 호텔이 주는 의미는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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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정원] 봄비 오네 봄비 와!

 

 

봄비 내린다. 군자란 꽃이 하루가 피고 있는 울집 베란다,그 창으로 봄비 내린다.

꽃들은 봄비 구경에 나선 것처럼 창을 향해 있고 하루가 다르게 화려함은 더하다.

 

 

 

 

 

계절은 가고 오고 시간은 늘 흐르고 있었건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더할수록

왜 변해가는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지.이것도 나이탓일까...

봄이 오고 꽃이 피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새롭다.지난해에도 꽃불이 난것처럼

베란다가 온통 군자란 꽃으로 덮였건만 올해 처음 있는 일처럼 새롭다.

봄비가 내리는 것 또한 왜 새롭고 새초롬해지지.나이탓인가.

한참을 군자란이 피고 있는 창 밖 봄비가 내리는 그 세상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봄은 오고야 말았구나.기어이 오고야 말았어.'

 

 

 

 

어제의 맑음은 어디로 가버리고 봄비가 종이토록 유리창을 적시는지.

남천의 붉은 잎만 바라보다 어느새 쑥 웃자란 새 가지를 보지 못했다.

하루사이에 이렇게 자라 있는 것인가.

바로 새순이 나오는 것을 보았던 것이 어제일처럼 가물가물...

봄이 오고 있어서일까 어제일도 가물가물 오늘이란 시간도 내일이면 가물가물일 듯..

일년이란 시간을 기다려 게워내듯 붉게 피어낸 꽃봉오리 앞에서

나의 어제란 시간은 무색해지고 만다. 그것도 봄비 앞에서...

 

20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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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a 2014-03-13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봄의 향연이 대단하네요~

아아, 그곳 싱그러운 잎새 내음, 꽃내음이 여기까지 그대로 번져오네요~~

서란 님, 풀, 꽃, 나무, 채소, 과일, 무성한 파란 잎사귀, 푸성귀, 하여튼 모든 식물들을 무척 좋아하시는 분 같아요. 베란다가 작은 식물원 같아 보이네요. 아, 정말 부럽네요~

저 또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식물들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것은 도라지 화분 딱 세 개. 앞으로 화분 좀 많이 가져다놔야겠어요.

꽃사진 보는 것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몸도 마음도 봄내음, 초록내음에 완전히 취한 듯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서란 2014-03-16 16: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흰 너무 많아서 탈이랍니다..ㅋㅋ
빈틈없이 베란다마다 가득한 화분들 때문에 하는일없이 늘 바쁜데 그래도 이렇게 늘 계절을 미리 알려주는 녀석들이 있어 정말 좋아요~
도라지는 화분에 키우면 정말 이쁘죠~저도 몇 개 있고 더덕도 화분에서 잘 큰답니다.
베란다 난간을 타고 올라가게 해 놓으면 꽃이 피면 정말 이뻐요~
돈 들여서 늘리기 보다는 새끼를 치며 분갈이해서 놓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가득인데 봄이면 더욱 화려하고 이뻐서 종일 서성인답니다~
올봄도 화려하게 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