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0 (완전판) - 구름 속의 죽음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애거서 크리스티전집 30,구름속의 죽음은 밀실살인사건이라 할 수 있다.크리스티여사가 잘 사용하는 트릭이며 이 소설에는 에르퀼 푸아로가 등장한다.아니 그도 살인사건이 일어나던 그 비행기안의 승객이었다.하지만 푸아로는 심한 비행멀미로 눈도 뜨지 못하고 잠만 잤다.살인사건이 일어나던 순간을 놓치기도 해 아쉬운데 범행에 사용되었을 것이라 짐작되는 대통이 그의 좌석에서 발견 되었다.

운행중인 비행기 안에서 못생긴 여인으로 지목된 나이 든 여인이 죽었다.그녀의 죽음은 심장마비로 오해 받을 수 있었는데 푸아로가 그녀 주변에서 원주민들이 사옹하는 독침을 발견하고 목에 침자국을 발견하며 독침으로 살해되었다는 것,그렇다면 누가 범인일까.말벌이 한마리 날고 있어 뒤퐁부자가 잡기도 했는데 살인에 말벌이 관계 있는 것일까.

비행기에 탄 승객들은 저마다 죽은 마담 지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듯 보인다.모두 처음 보는 여인이라 한다.과연그럴까? 홀로 사는 지젤은 고리대금으로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녀에겐 오래 전 딸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그녀가 죽음으로인해 누가 득을 보겠는가.그녀의 딸에게 모두 돌아갈 유산,하지만 딸의 행방을 모른다는 것.푸아로는 탑승객중 여성중 한명이 혹시 그녀의 딸일까 하고 생각하고 승객들의 소지품과 입으로 불 수 있는 것을 가진 사람을 간추려 내고 지젤과 돈 거래를 했던 이들을 가려낸다.

범인을 밝히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정의는 물론 좋은 말이긴 합니다만,때로는 무엇이 정의인지 확실히 판단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나는 결백한 사람들의 무죄를 밝히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제인'의 말입니다.다음부터는 '푸아로'의 대사고요 그뿐만이 아닙니다.체포되거나 고발당하지 않는다 해도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기 전까지 범죄와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어느 정도 고통을 받게 마련이죠

구름속의 죽음은 살인사건이란 함께 겪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혹는 겪어야 하는 고통및 반응에 대하여 관찰을 한다.그들이 모두 범인은 아니지만 관계가 없을것만 같던 이들이 살인사건으로 인해 득이 되거나 손해를 입기도 하고 하나하나 관계가 밝혀지며 모두가 범인이 될 수 있다는,이런 맛이 크리스티여사의 추리소설에 빠져 들게 한다.인간의 내면을 파헤쳐 나가다 보면 선에서 악으로.숨겨져 있던 악의 면이 드러나며 보여지는 동전의 뒷면과 같은 악의 모습,씁쓸할 뿐이다.돈의 욕심 때문에 죽이고 자신 또한 인생을 망치고.이 소설 또한 죽음이 있는가 하면 로맨스 또한 양념처럼 살짝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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