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파이트 - 애플과 구글, 전쟁의 내막과 혁명의 청사진
프레드 보겔스타인 지음, 김고명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도그파이트' 공대공 전투에서 전투기간에 기관총,기관포 또는 단거리 미사일 등 사정 거리가 짧은 무기를 가지고 상대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해 싸우는 것을 의미하는 '도그파이트',개들끼리 싸우다가 상대의 꼬리를 쫓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데 애플과 구글의 싸움 아니 애플과 삼성의 싸움을 도그파이트라고 했는데 정말 디지털 공룡들의 협력과 배신 그리고 싸움은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 주려고 아니 서로에게 어떤 잇점이 있길래 이런 싸움을 벌인 것인지 그 내막을 혁명의 청사진을 IT 전문지 <와이어드> 객원기자로 기술과 미디어 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뉴욕 타임스 매거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등 유수 잡지에도 전속으로 기고하고 있는 보겔스타인이 그동안 실리콘벨리의 치열한 전쟁을 취재해 온 것의 집약물인 도그파이트로 밝혀내고 있다.

 

"사실 잡스는 화장실에서도 이메일을 읽을 수 있는 기기를 원했습니다. 제품 사양은 그 정도에 어울리면 됐습니다. 그런데 집 밖에 들고 나갈 수 있을 만큼 베터리 수명이 긴 기기는 만들 수 없었어요.쓸모 있는 기기로 만들 수 있을 만큼 그래픽 성능이 좋은 칩도 구할 수 없었고요."

 

스마트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잠깐만 손에 스마트폰이 없어도 아무 일도 되지 않는 것처럼 스마트폰 중고에 빠진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내에 스마트폰은 정말 많은 발전과 우리생활에 변화를 가져왔다.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무엇이든지 가능해졌다.그야말로 손 안에 모든 것을 축약해 놓은 세계가 놓여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깊숙히 침투해있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우린 음악을 듣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TV를 보고 영화를 감상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인들과 소통을 하는 등등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일을 그야말로 손에서 해결하고 있다.처음 아이폰이 나왔을 때 정말 폭발적인 반응이었던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삼성의 스마트폰이 나오고 아이폰이야 삼성 그외 국내기업의 스마트폰이야 하면서 한참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우린 모두 삼성을 쓰고 있다.아이폰을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아이폰보다는 삼성이 내 입맛에 더 맞는 것 같고 지금은 아이폰보다 삼성이 더 앞지르고 있지 않나싶다.

 

애플-구글 분쟁을 논할 때 쉽게 간과하는 모순점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보면, 애플이 구글을 직접 고소한 경우는 전혀 없다는 점이다. 애플은 삼성,HTC,모토로라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만 고소했다.구글과 제조사들의 대내적인 추측에 따르면, 그 이유는 변호사가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보여주면 판사나 배심원에게서 도용이라는 판단을 이끌어내기가 더 쉽다는 점을 애플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왜 삼성과의 싸움을 시작했을까? 한마디로 '애플은 구글을 견재하기 위하여 삼성과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누가 시장에 먼저 발을 디디느냐에 그리고 누가 먼저 특허를 내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가보다.우리와는 특허개념이 다른 듯 하다. 이미 사용하고 있던 앱도 약간만 수정을 하면 특허를 낼 수 있고 조금씩 변화를 주면 바로 특허를 낼 수 있는 그야말로 '특허' 속에 모든 것을 자신들이 먼저 시장을 선점했다고 특허를 내 놓은 상태에서 후발주자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혹은 빼앗기지 않기 위해 독하게 나오는 애플,잡스의 전략은 구글을 견재하기 위하여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삼성과의 대리전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애플이 어떻게 하여 아이폰을 만들게 되었고 시장에 어떻게 하여 아이폰이 나오게 되었는기 그 과정을이야기 하면서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방패막이처럼 법정싸움으로 들어가야 했던 애플과 구글,애플과 삼성 법정 싸움에 들어가는 돈도 어마어마하지만 스마트폰이 가져다 주는 어마어마한 시장은 21세기 최대 미디어의 혁명전이며 플랫폼전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 3년동안 고급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완전히 휘어잡고 있었다. 그러나 애플은 단일 기종만 생산했고, 그 성능과 기능이 고정된 데다 커스터마이징도 제한되어 있었으며, 미국에선 통신사를 AT&T만 선택할 수 있었다. 2010년, 일부 안드로이드폰은 외양이 아이폰만큼 근사할 뿐만 아니라 어떤 방면에서는 더 우수한 면모를 보였다.

 

"구글은 아이폰을 죽일 작정이야.우리도 가만있진 않을거야. 그놈의 '사악해지지 말자'? 개소리야."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꼬리를 물어 뜯어야만 한다. 80년대 PC 전쟁,90년대에 인터넷 브라우저 전쟁이 있었다면 21세기는 스마트폰과 플랫폼 싸움인 애플과 구글의 싸움이 있다. 보겔스타인은 애플과 구글의 중역및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실무자등을 만나고 다니며 긴 시간동안 인터뷰를 바탕으로 애플과 구글이 미디어 시장에 어떻게 양대산맥이 되었는지 그리고 법정 싸움의 원수의 되었는지 심충분석하여 들려준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잡스가 살아생전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애플의 전쟁,디지털 전쟁은 언제 끝이 날지 모르지만 거대 공룡알과 같은 미디어의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양사의 각고의 노력은 디지털의 미래도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을 우린 정말 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런 보이지 않는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 아니 현재진행형으로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더불어 스마트폰과 테블릿PC가 어디까지 진화할지 모르지만 짧은 시간동안 어마어마한 변화를 겪어 왔으며 이순간도 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책을 쓴 보겔스타인의 말을 빌리자면 인터뷰를 해 준 보이지 않는 영웅들,CEO가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자들이다.그들은 보이지 않는 영웅이며 역사를 바꾼 이들이다.그들의 노고가 묻히기 보다는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는 이야기가 거대 기업들의 도그파이트 보다도 더 가슴에 남는다.그들의 숨은 노고로 인하여 우리는 손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페북으로 소통하고 아이팟 없이도 음악을 듣고 멀티플렉스에 가지 않고 영화를 보며 손안에서 바로 바로 뉴스를 검색하고 모두와 소통을 하고 쇼핑을 한다. 그야말로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이젠 상상도 할 수 없을 듯 한데 돌아보면 얼마되지 않는 시간인데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거대 기업이 서로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바일 전쟁은 그야말로 자기것 이라면 물고 놓지 않는 자가 승리할 것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 생활이 그만큼 편리해지고 또 지배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될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