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아마릴리스와 그외 초록이들

 

 

 

 

 

어제는 몽오리였던 아마릴리스,오늘 아침에 베란다에 들어가보니 하나가 활짝 폈다.

아마릴리스는 두가지 종류를 가지고 있는데 흑장미색에서는 아직 몽오리가 보이지 않고 있고

줄무늬 아마릴리스에만 꽃대가 두개 올라와서 몽오리져 있고 하나는 이제 올라오고 있다.

군자란이 져서 시들한 베란다에 녀석들이 활기를 넣어 주고 있다.

 

 

요즘 통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제라늄...

그래도 녀석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빨간색까지 펴서 한층 더 화려하다.

언제 한번 날잡아 삽목도 하고 분갈이도 해야할텐데...

 

 

참취...

산에서 몇 개 뽑아다 화분에다 심어 봤다.

뿌리가 튼튼해서인지 시들지 않고 바로 싱싱~~

잘 커서 꽃대도 나오고 씨도 맺힌다면 더 좋겠는데...

 

미나리

 

몇 번 뜯어서 상추와 함께 무침을 해 먹었는데

이렇게 또 많이 자랐다. 미나리 화분은 두개~~ 다른 화분에서 잘라서 심은 것인데

그럭저럭 잘자란다고 봐야하나.. 해를 덜 보는 곳인데도 그래도 이렇게 자라니 참 신기하다.

그리고 가끔 식탁에도 오르고 말이다.

 

 

커피나무..밑에 보이는 작은 것은 참취..

작년에 산에서 참취를 하나 캐다 심었는데 죽었나 했는데

이렇게 살아서 잎이 올라오고 있다.잘자라야 할텐데..물론 커피나무도 새로 나오는 잎들은

햇빛을 잘 보는 곳에 있어서인가 잎이 무척 크다.

 

 

커피나무와 함께 동거하고 있는 아마릴리스와

여기에 [레몬씨] 열개를 묻어 두었는데 두개가 발아를 했다.

삐죽 밑에 올라오고 있는 것이 레몬싹이다..

작년 겨울에 레몬차를 담으며 나온 씨를 두었다가 심었더니 그래도 싹이 올라오고

다른 화분에서는 두개가 발아를 먼저 해서 자라고 있다.

울집에 커피나무는 3그루, 햇빛을 잘 드는 곳이 역시나 잘 자란다.

 

 

제라늄 수정도 안해주었는데 씨가 맺혔다.

제라늄 씨를 받아 놓은 것을 심어야 하는데 귀차니즘..

삽목도 해야하고 씨도 심어야 하고...

 

 

 

사랑초..지저분한 듯 하면서 잘자라 주어서 이쁜 사랑초..

어제는 사랑초 잎을 떼어서 삽목을 했다.

작년에 그렇게 해서 놓아 두고는 잊었는데 화분에 보니 몇 개가 올라온 것이 있어

다시 뽑아서 다른 화분에 옮겨 주었더니 커져서 꽃대도 올라오고..

크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다른 화분에도 많은 사랑초,올해는 뿌리를 떼어내어 다시

심어줘야 하는데 역시나 귀차니즘.. 검은땅콩도 심어야 하고 파프리카 씨도 심어야 하는데

아침이면 세월호 뉴스를 보다 먹먹해지는 가슴,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괜히 마음이 아프니.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텐데 모쪼록 관계자들 마음이 상하지 않게 잘 되기를.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ㅜㅜ

그래도 내겐 초록이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다. 녀석들이 크는 것을 보면 시름도 잊을 수 있으니.

 

20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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