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뜯은 참취 엄나무순 고사리 밀나물 넣은 밀나물산나물무침

 

 

봄에는 밀나물 취나물 뽕잎순나물 다래순나물등을 한번씩은 꼭 맛을 봐야 봄을 제대로 보낸 것

같다.그중에 밀나물은 산행을 가면 한줌씩 뜯어다 생으로 밥에 넣어 비벼 먹기도 하고 살짝 삷아

서 들기름 넣고 무침을 해 먹기도 하는데 요게 정말 고소하면서도 맛있다.밀나물을 한번 맛보면

봄에는 꼭 먹어줘야 한다는 것.

 

 

 

산행하면서 뜯은 나물이다.밀나물 고사리 참취 그리고 엄나무순과 엄나무잎이다. 밀나물은 이렇게

많은 줄 모르고 그냥 보이는대로 뜯게 되었다.산나물을 뜯는 것도 정말 재밌다. 고사리는 산에서

이렇게 많이 뜯어 보기는 또 처음이다.그렇다고 무척 많은 것이 아니라 그냥 재미 삼아 뜯은 것이

정말 재밌게 뜯었다.발견하는 재미라고 할까.참취도 처음 이렇게 뜯어 보았다.늘 산 입구에서 마을

주민들이 채취한 것을 사서 먹다가 직접 찾아서 뜯어보니 정말 요것도 재밌다는 것,잎만 채취하고

뿌리는 남겨 두었으니 다음에도 또 기약할 수 있겠지.엄나무순은 몇 개는 한방백숙을 하는데 넣었

더니 얼마나 쓰면서도 맛있는지.모든 나물은 함께 삶아서 무침했다.

 

 

*준비물/밀나무 참취 고사리 엄나무순,들기름,다진마늘,통깨,소금이나 간장..

 

*시작/

1.모든 나물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삶아 낸다.너무 삶아내면 밀나물이 부서지듯 한다.

부드럽기 때문에 살짝만 삶아준다.

2.삶은 나물은 찬물에 잘 헹구어 물기를 뺀 후에 들기름 간장이나 소금 다진마늘등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한방재료+연잎가루+된장+엄나무잎

 

밀나물산나물무침은 정말 고소하니 맛있다.산에 다녀와서 다른 반찬없이 익은 깍두기에 밀나물

산나물무침과 한방재료에 연잎가루 된장 그리고 엄나무잎을 넣은 백숙을 먹었는데 그 맛이 정말

기가막히다.엄나무잎을 넣은 백숙은 엄나무잎이 무척 쓰면서 쌉싸름해서인지 쓴 한약을 먹는 기

분이었는데 옆지기는 맛있다며 정말 좋아한다. 나물에 자꾸 손이 가면서 이때 아니면 맛보지 못

하니 더 맛있다.휴일에 산에 한번 더 가서 나물을 뜯어다 먹어야 할 정도로 정말 고소하니 맛있다.

봄에는 봄나물을 먹어줘야 한다.물론 들에서 나는 봄나물도 많지만 산에서 나는 산나물도 먹어줘

야 한다. 엄나무는 신장병과 관절염에 좋다니 좀더 많이 먹어줘야 할 듯 하고 산나물은 한번 무침

을 하고 남아서 한끼 양을 지퍼봉지에 담아 냉동실행,딸들이 오면 언제 한번 맛보이려고 고이 간직

해 두었다.딸들도 엄마를 닮아서 나물을 무척 좋아한다.산에 가면 꼭 다래순이나 뽕잎순을 사다 무

침을 해 주었더니 두녀석 모두 다 좋아한다. 뽕잎순을 작년에는 떨이로 잔뜩 사다가 무침을 해 먹고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해주었더니 맛있게 잘 먹었다. 힘들게 직접 채취한 산나물이라 그런가 더

맛있고 정말 맛있게 먹은 밀나무산나물무침과 엄나무잎을 넣은 백숙이었다.백숙을 먹어서일까 다

리가 아프지 않은,아마도 플라시보 효과인가.암튼 산나물로 인해 즐거운 밥상이었다.

 

20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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