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냉이꽃 피다

 

 

냉이꽃

 

실외기베란다 더덕 화분에 냉이꽃이 가득이다.

작년에 새가 물어왔는지 바람에 실려 왔는지 냉이가 두 갠가 난 것이다.

우리집은 고층이고 그 화분은 오래도록 우리집 실외기베란다에서 더덕이 심겨 있었는데

그동안 한번도 냉이가 자란 적이 없는데 갑자기 냉이가 났길래 그냥 두었더니

꽃이 피고 씨가 맺혔다. 씨를 그냥 화분에 털어 버리고는 잊어 버렸는데

올봄에 화분 가득 냉이가 돋았다.그런데 아파트 밑 화단에도 냉이가..

그 화단에도 냉이가 없었는데 파랗게 자란 것이 제법이다.

울집 화분에 있는 것은 크면 뽑아서 냉이무침이라도 해먹어야지 했는데

냉이가 자라지도 않고 작은 것이 모두 꽃이 피어서 더덕 화분이 하얗다.

더덕과 도라지 싹으로 뒤덮여야 할 화분인데 냉이가 먼저 자라고

옆의 화분에서 적상추 씨가 떨어져 적상추가 자라고 적겨자씨가 떨어져 적겨자가 자라고 있다.

냉이가 가득이니 내년에는 더 많은 냉이가 자랄터인데 화분의 크기는 고정되어 있다는 것..

그래도 이렇게 집에서 하얀 냉이꽃을 보니 이쁘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작은 꽃이 정말  순박하면서도 이쁘다.

 

201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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