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군자란 분갈이도하고 봄도 느끼고

 

 

 

누가  아파트 분리수거에 멀쩡한 화분을 버렸다. 이런 것을 보면 그대로 놔두질 못하고 얼른 챙겨
들과와야 직성이 풀린다. 화분을 보니 멀쩡하고 군자란을 심으면 딱일듯 하며 마침 프라스틱 화분에

키운 새끼 군자란이 지난 한해 많이 커서 분갈이를 해야 할 군자란이 있다. 그래서 큰딸과 마트에 다녀

온 후에 다시 나가서 가져왔다.그동안 누가 가져가지 않아서 다행.아니 이맘때부터 멀쩡한 화분들이

나올 때다. 겨울동안 화추를 돌보지 않아 죽으면 화분을 내 놓는 집들이 많은 것이다. 작년에도 정말

많은 화분을 가져다 군자란을 심었는데 올해도 몇 개 들여다 군자란을 심어야 할 듯 하다. 베란다는

가득 찼어도 늘 화분 욕심 초록이욕심..ㅜㅜ

 

프라스틱에 있는 군자란을 뽑아서 들여온 화분에 심은 후에 밀어 가지런히 화분을 밀어 넣기 위해

몸을 숙이는 순간 허리가 '딱' 한다. '아고야~~ㅠㅠ' 일어날수도 굽힐수도 없이 아프다. 고장이 난

것이다. 이런 이런.그래도 군자란을 심고 일이 일어나서 다행인데 며칠 고생할 듯.겨우 베란다 바닥을

쓸고 물을 주고 나왔는데 정말 아프다.

 

 

군자란 화분이 총 25개~~

올해는 여기서 몇 개의 꽃대가 올라오려는지.

벌써부터 꽃대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이다.

 

 

군자란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이녀석은 엘레강스 비슷하기도 한데 풀꽃이겠지..

 

 

동백도 몇 송이 피려고 하고 준비중이다..

 

 

 

 

창밖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봄이 한발 더 가까이 다가 온 느낌이다.

남천에는 아직 단풍이 그대로이고 제라늄은 활짝 피어 정말 봄이 온 듯한 느낌이다.

 

 

봄이 가까이 다가왔다.

그나저나 허리가 고장나서 어쩌나...ㅠㅠ

입춘도 바로인데 슬슬 뒷산 산행할까 했는데 아고 이런 일이...

그래도 나의 베란다에 봄이 가까이 다가와서 기분이 좋다.

군자란 꽃대가 하나 둘 쏘옥 올라오는 것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다.

정말 봄이 바로 옆에 있는 듯 느껴진다.손을 내밀면 곧 잡힐 듯...

 

20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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