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를 넣은 알싸하고 시원한 맛 돌산갓물김치 담기

 

 

돌산갓김치를 11월에 두단을 담았는데 너무 맛있는 것이다. 국물이 조금 넉넉하게 두느라 찹쌀풀을

물게 쑤어 넣었다. 이것이 맛있게 익어서 딸들이 방학을 주고 내려오기 전에 반을 먹었다.그래서 마

트에 가서 돌산갓이 있나 보았더니 없다.재래시장에도 가서 한바퀴 둘러 보았는데 없어서 급기야

청과시장으로 다시 가게 되었다.전날 옆지기가 전화를 해 보니 시둘었지만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재래시장 갔다가 없으면 그만 두려다가 오기가 생겨 다시 청과시장에 가서 사게 되었다. 시들어서

한단에 2000원,4000원 받던 것인데 반값이다. 넉넉하게 사고 싶었지만 팔도 아프고 넣을 곳도 마땅

하지 않아서 시들은 것 떼어낼것 생각하고 3단을 샀다. 쪽파까지 해서 8000원,싸게 샀다.이 돌산갓은

비트를 넣고 고추가루를 넣지 않고 담으려고 한다. 말끔하고 깔끔하게 담고 싶어서 비트물만으로

담을까 생각.

 

 

 

*준비물/ 돌산갓3단,쪽파1단,찹쌀풀,비트 약간,사과1개,양파1개 그외 양념

 

*시작/

1.돌산갓은 잘 다듬어 씻어서 절여 놓고 쪽파는 다듬어 놓는다.

2.잘 절구어진 돌산갓은 헹구어 물기를 빼주고 찹쌀풀을 묽게 쑤어준다.

물김치를 담을 것이기에 넉넉하게 쑨다.

3.비트는 껍질을 필러로 벗겨주고 잘라서 채썰어 준다.

4.찹쌀풀에 액젓 새우젓 다진마늘 생강가루 사과1개와 양파는 갈아서 넣어 준다.

5.돌산갓에 쪽파를 자르지 않고 그냥 넣어 주고 양념찹쌀풀을 넣어 조금 둔다.

6,통에 돌산갓을 가지런히 넣어 주고 풀물을 넣어 준다.

 

 

 

 

고추가루 양념을 하지 않으니 뭔가 조금 밍밍한 듯 해서 다시 찹쌀풀을 조금 더 쑤어 간만 해서

고추가루를 약간만 흐리게 넣어 준 후에 다시 부어 주었더니 에효 이제 김치 같다. 왜 고추가루가

들어가지 않으면 김치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지. 날이 추워서인지 맛이 조금 늦게 들 듯 하다. 먼

저 담은 것은 금방 들어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요건 조금 늦게 들어 천천히 먹으면 더 좋을 듯.

겨울에 돌산갓김치는 정말 제맛인 듯 하다.고기를 구워 먹을 때에도 맛있고 밥반찬으로도 좋지

만 라면에도 맛있고 면과도 잘 어울리는 김치다. 국물을 넉넉하게 넣어서 시원하게 먹을 듯 하다.

거기에 비트를 넣어서 그런지 색이 곱다. 고추가루를 살짝 넣기는 했지마 말이다.돌산갓이 시들

어서 걱정했는데 다듬어 보니 깨끗하니 좋다. 큼직해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아삭아삭,돌산갓은

아삭아삭 하면서도 알싸한 맛에 먹는 듯 하다. 올해는 두번이나 담았으니 내년에는 조금 넉넉하게

미리 담아야 할 듯 하다.  

 

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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