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예산 대술 방산저수지밑의 독립운동가 수당 이남규고택

 

수당 이남규고택 사랑채인 평원정 옆면

 

 

방산저수지

 

 

 

 

이광임고택에서 나와 방산저수지 위쪽으로 올라가면 이산해 묘와 사당이 나온다고 한다.

한번 가보려고 가다보니 이런 비석이 나오는데 설명이 없어 무엇인지 담아 오기만 했다.

사당과 묘에는 가다 돌아섰다.농로에 산길이라 늦은 가을걷이로 경운기가 트렉터가 다녀 포기.

 

 

방산저수지 둑 밑으로 뒷산을 배경으로 양지바른 남향집 수당 이남규고택이 자리하고 있다

 

이광임고택과는 1~2분 거리로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고택여행이 된다

 

예산 대술에 위치한 수당 이남규고택은 지난 시월 개천절 날인 친정엄마 생신날에 한번 찾아왔었다.

그때 해설사분께 설명도 듣고 고택에서 살고 계신 후소인 이문원 관장님께서도 잠깐 설명을 해주셔서

더 애착이 가는 고택이며 남향이라 따사롭고 사랑채인 평원정은 정말 아름답고 위용이 대단하다. 사랑

채 평원정에 반해 자꾸 찾고 싶은 고택이 되었는데 이 고택을 먼저 보고는 검색을 하다가 [이광임고택]

도 알게 된 것이고 다른 예산에 위치한 고택 몇 곳도 알게 되었다. 주변에 이런 고택이 있을 줄 몰랐고

늘 [추사고택]만 입에 오르내리니 추사고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멋진 고택이 있었다니 정말

아는 만큼만 보고 찾게 된다.

 

 

안채

 

굴뚝

 

오륜향나무와 사랑채 평원정

 

사랑채 평원정

 

사랑채에서 안채로 이어지는 공간..안채의 합각이 보인다

 

사랑채에서 보이는 안채

 

사랑채의 멋드러진 하늘을 향한 처마곡선과 합각 그리고 굴뚝..정말 멋스럽다.선비의 자존심이 보이는.

 

사랑채 굴뚝

 

사랑채의 합각..꽃이 한 송이 피었다

 

지난번에는 수당 이남규고택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을 듣느라 좀더 세세한 부분의 집을 못 보았던

듯 하다.합각이며 그외 굴뚝이나 안채에서도 놓친 부분이 있는 듯하여 아쉽던 참에 방산저수지 주

변에 있는 [이광임고택]을 찾은 길에 이곳 [수당 이남규고택]에 잠깐 다시 들렀다. 저번에 해설해

주시던 분과는 다른 분이 맞아 주셨다. 지난번에 들러 설명을 듣고 갔다가 다시 왔다고 했더니 무척

좋아하신다. 그리곤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사랑채인 평원정 툇마루에 앉아서 고택에 대해서

좀더 첨가설명을 듣고 한옥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한번 듣는다고 다 기억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꾸 듣고 관심을 가지고 찾게 되다보니 정말 아는 만큼 보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번에

미쳐 보지 못했던 사랑채의 합각,꽃이 한송이 활짝 피었다. 더 사랑채가 아름다워 보인다.

 

 

처마 끝이 어쩜 이렇게 멋드러지게 파란 하늘을 향해 올라가 있는지 정말 멋지다. 선비의 풍류를

나타내듯 한껏 멋을 낸 처마끝이 더욱 발길을 잡는다. 합각과 함게 하늘 향한 처마끝이 정말

멋지다. 오늘 이 고택을 다시 찾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풍경이다.

 

안채

 

 

관장님이 주말에는 내려와 살고 게시기 때문에 집이 깨끗하다

 

안채에는 또 다른 합각문양...

 

안채의 뒷간

 

옆 뜰에서 보이는 대문과 안채

 

 

자연석 위에 기둥이

 

 

장독대가 담장 밑에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다. 따듯한 햇볕을 받아 장이 맛있게 익을 듯

 

 

 

관장님이 계셨더라면 반가워 하셨을텐데 마침 외출중이시란다. 전날에는 구경오신 분들이 그래도

많았는데 우리가 간 시간에는 아무도 없어서 한적하기에 천천히 둘러 보았다. 가끔 사진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나처럼 한참 머무르며 세세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겉모양만 훑어 보고는

금새 가셨다. 괜히 내가 더 아쉬운.한옥은 보면 볼수록 참 매력적이다. 어느 공간 하나 버려진 곳이

없고 보는 각도에서 다 다른가 하면 집마다 다 다르니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 이곳 수당 이남규고택

은 안채와 사랑채가 독립적으로 존재해서 더 이채롭기도 하고 안채는 안채대로 볼 것이 있는가 하면

사랑채인 평원정은 그야말로 독립운동의 산실처럼 역사와 세월을 담고 있는 곳이라 또 이야기가 많

아 좋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정말 멋진 곳이라 좋다.

 

 

 

사랑채를 구경하고 안채를 둘러 본 후에 나가려는데 관장님이 외출하셨다 오셨단다. 뵙고 인사를

나눌까 했는데 옆지기가 그럼 늦어진다며 다음 행선지로 향하자고 해서 그냥 뒷모습만 뵈었다.

관장님은 외출했다 오시더니 곧장 밭으로 가셔서 일을 하셨는데 이웃집 할아버지 같고 꼭 친정아버

지를 뵙는 것 같은 푸근함이 있어 더 정감이 가는 집이다.월방대문 밖으로 은행나무가 노랗게 단풍

이 들었다. 월방대문에 담긴 가을이 참 이쁘다.

 

 

 

고택을 구경하는 사이 해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얼른 한 곳이라도 더 보기 위하여 [예산 향천사]로

향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만나는 가을은 정말 고즈넉하고 노란것이 아름답다. 합각에 핀 꽃과 담장

에 핀 꽃 그리고 이렇게 주변에 단풍꽃이 아름답게 피어 더욱 운치 있고 아름다운 고택이다.

 

*우리의 일일 여행길: 예산 대술 이광임고택 - 수당 이남규고택 - 향천사

 

*예산에 있는 고택및 가볼만한 곳

 

-예산 화순옹주 홍문/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799-2

-상항리 석불/예산군 대술면 상항리 332-2

-예산 정대영가옥/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225

-예산 박기성가옥/ 예산군 대흥면 하단방길 11-4(102번지)

-예산 이한직가옥/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139

-예산 정동호가옥/

-예산 향천사

 

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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