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논산 노성면의 노성향교

 

 

 

 

논산 명재고택을 구경한 후에 바로 옆에 있는 노성향교를 보려고 했는데 문이 잠겨 있다. 명재고택

문화해설 하시는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노성향교를 보고 가고 싶은데 문이 잠겨 있

다고 왜 향교 문을 잠가 놓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오늘은 다행히 관리자들이 근문하고 있어 옆문을

열어 놓았으니 들어가서 구경하고 가라고 말씀 하시며 노성향교와 더불어 노성산성을 구경하고 가라

신다. 그러지 않아도 노성산성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명재고택의 바로 뒤에 있는 산이 노성산인데 그리

높지는 않지만 노성산성도 있고 명재고택에 왔는데 주위에 둘러 볼 곳이 많다. 노성향고에 들어가기

위해 옆문을 살펴보니 문이 두개인데 앞에 문은 잠겨 있고 그 위에 쪽문처럼 작은 문이 열려 있다.

관리자들은 안에 있는지 기척이 없어 그냥 들어가서 구경했다.

 

명륜당

 

정면3칸 측면3칸의 명륜당

 

 

 

[노성향교]

노성향교는 본래 노성면 송당리 월명곡 근처에 창건하였다고 하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며,은진

향교와 비슷한 연대(고려 우왕6년 1380)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양란을 겪은

후 1700여년경 현재의 자리로 향교를 이전 하였다고 하나 정확한 연대나 이전 사유를 알 수 없다. 다만

명륜당 현판에 의하면 승정 4년(1631)에 현감이 문묘를 중수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오래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노성향교는 은진향교와 연산향교가 5성 22현을 모시고 있는 것과 달리 5성 20현이 배향되어 있다. 대성

전에 공자를 중심으로 증자,맹자,안자,자사의 성위를 모시고 동무에 송조 1현과 동국 9현을 서무에 송조

1현과 동국 9현 등 모두 5성 20현 등 25위를 모셨다.

 

향교는 외삼문을 들어서면 명균당이 남쪽을 향해 있고 명륜당 앞 마당을 사이에 두고 동편에 동재와

서편에 'ㄱ'자 형태의 수직사 모화당아 배치되어 있다. 이곳은 동재만 있고 수직사가 명륜당 서편에

담아두지 않고 위치하고 있는 점이 향교 구조상 특징적이다. 명륜당 바로 뒤로 내삼문을 들어서면

대성전이 담으로 둘러져 있다.

 

동재 양현재

 

수직사인 모화당

 

명륜당 뒤로 대성전이 위치해 있다

 

 

 

노성향교 바로 옆에 명재고택이 있고 노성산에는 노성산성도 있는 것을 보면 인재를 많이 배출한

듯 하다.우리끼리 그냥 둘러 보기만 했는데 오래된 명륜당이며 그 위용이 남다르다.관리자분이 좀더

설명을 해주셨더라면 아니 이런 시설은 왜 꼭 문이 꼭꼭 잠겨 있는지 좀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노성산성에는 가보려고 했는게 그 길이 맞는지 몰라서 올라가다 그냥 되돌아 왔다.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노성산 산행과 함께 노성산성및 노성향교와 명재고택 그외 다른 곳도 둘러 볼 기회를 만들

어 봐야 할 듯 하다.

 

20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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