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자유공원과 인천개항누리길

 

 

 

 

옆지기가 바빠서 여름에 휴가를 쓰지 못하게 뜻하지 않게 가을휴가를 쓰게 되었다. 여름엔 난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고생하기 때문에 어디 가까운 곳이라도 잠깐 나들이를 하면 팔에 알레르기가 난리가

난다. 그래도 잠깐 잠깐씩 나들이 다녔는데 워낙 더우니 여행하기도 그렇다. 올해 처음으로 이렇게

가을에 여행을 하니 정말 좋다.거기에 단풍철이라 다니기도 좋고 볼거리도 많고 구경하기도 좋고

더욱이 가을엔 햇빛알레르기가 없으니 나에겐 정말 좋은 일이다. 다음해부터는 이제 가을에 휴가를

쓰기로 했다.워낙에 휴가는 애들 시간에 맞추어서 쓰게 되었는데 이젠 다 커서 성인이니 그럴 필요도

없어졌고 엄마 아빠를 따라 여행다니기 보다는 저희들 시간을 알아서 사용하기 바쁘니 엄마 아빠

여행에 저희들이 잠깐 편승하는 정도가 되었다.이번에도 큰녀석이 월욜은 공강이라 시간을 잠깐

함께 했다.이곳 자유공원은 처음인데 차이나타운을 오니 바로 곁에 있어 자연스럽게 오르게 되었다.

 

 

 

 

 

기분 좋게 올랐는데 조금 소란스럽고 여유롭게 공원을 산책해야겠다는 생각이 싹 가셨다. 이곳

공원에도 가을은 깊어가서 여기저기 단풍이다.

 

 

 

 

 

 

 

 

 

 

맥아더 동상이 있는 곳에 갔는데 비둘기가 많다.딸이 비염이 있어 비둘기가 날아 다니니 녀석 그러지

않아도 감기 기운이 있어 이곳을 벗어나자고 한다.그래서 얼른 내려왔다. 내려오다 인천개항누리길이

있어 그곳을 한번 걸었다. 중국여행객도 많고 그런대로 관광객이 많은 듯 하다.

 

[인천개항누리길]

 

 

 

 

 

 

 

 

 

 

 

 

큰딸이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만 사달라고 해서 이 길에서는 왠지 커피 한 잔이라도 마셔야 할 듯

해서 한 잔 사라고 했더니 물어보지도 않고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커피로 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온 다음에 '커피 좀 줘봐..' 하고 마셨는데 차다.에효..따뜻한 커피를 해야지 한여름도 아니고.

데리고 온 보람도 없이 제멋대로..다음엔 함께하나봐라.암튼 개항누리길은 깨끗하게 정돈된 오래된

느낌이 나게 조성된 거리인데 느낌이 참 좋다. 왠지 모르게 오래된 느낌도 나고 깨끗하면서도 나무

라는 느낌이라 그런가 낯설다기 보다는 친그감이 간다.자유공원에서는 조금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그래도 기분 좋게 한바퀴 산책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차이나타운에서 먹은 것을

소화시켰다. 자유공원은 실은 더 돌아 다니고 싶었지만 다음날 변산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멀리 내려

가야해서 조금 덜 움직이기로 한 것이다. 토요일부터 계속적으로 움직였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큰딸

밑반찬에 김치를 담아 주었더니 힘들어서 산책겸 구경할 수 있는 거리산책을 한 것이다. 이곳은 깔끔

하니 기분 좋게 걷고 늦기 전에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향했다.

 

20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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