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키운 달래를 넣은 달래계란말이

 

 

 

 

올 봄에 산에서 달래를 캐다 정말 맛있게 이것저것 해서 먹었다.[달래장아찌]도 담고 [달래계란말이]

도 하고 [달래간장]도 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그 때 한줌을 상자에 심었다.그랬더니 여름에 달래에

꽃도 피고 씨가 맺혀서 씨를 받아 다시 달래상자에 심었다.아니 그냥 씨를 뿌려 두었는데 그게 봄에

심었던 것과 씨에서 달래가 올라와 파릇파릇 완전 달래밭처럼 되었다. 아까워 먹지도 못하고 애들

오면 먹으려고 하다가 시들듯 해서 한쪽을 베어 [달래계란말이] 를 했다.그냥 대충 마구마구 아무렇게

해서 먹었는데 ㅋㅋ 달래향이 나고 맛있다. 요런것은 이쁘게 하기 보다는 대충해야 더 맛있다는.. 다른

일 하다가 조금 엉망이 되어 케첩으로 옆지기가 챙겨보지 않아써 사랑이 깨졌다며 하트에 깨진 표시를.ㅋ

 

 

*준비물/달래,계란,검은깨..

 

*시작/

1.달래를 깨끗이 씻어 알맞은 크기로 썰어 준다.

2.계란을 풀어 저어 준 후 썰어 놓은 달래를 넣고 검은깨도 넣어 저어 준다.

3.달군 팬에 달래계란물을 넣고 돌돌 말아 말이를 해 준다.

 

요거 은근 좋다.달래를 다른 상자에도 조금 있는데 달래는 정말 번식이 잘 된다. 이 상자에도 씨로

그리고 캐다가 심은 것에서 또 뿌리에서 번식이 잘 되어 더 많이 나왔다. 내년에는 아마도 상자가

넘쳐나지 않을까.그래서 이번에도 뽑지 않고 위에 만 베어서 먹었다. 워낙에 이런것 키우는 것

좋아하는데 내가 날마다 물 주고 관리하던 것을 수확해서 이렇게 반찬으로 거듭나면 더 맛있다.

남은 것은 딸들 오면 먹어야 할텐데 요거 시들듯 해서 또 한번 달래장을 하던가 달래초무침을

해먹어야 할 듯.

 

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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