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처럼 쫄깃쫄깃 맛있는 표고버섯대장조림

 

 

 

 

주말에 공주 영평사 구절초축제 구경을 갔다가 오는 길에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사왔다.

버섯은 상온에 두면 금방 수분이 증발해서 마르기도 하고 상하기도 하고 얼른 먹거나 말려야

하는데 요거 요즘 표고버섯밥을 해 먹는 맛에 그냥 두었더니 조금 시들시들,그래서 얼른 표고버섯

갓과 기둥을 분리했다.된장찌개에도 넣어 먹었더니 얼마 안된다. 갓은 표고보섯밥을 해 먹을 것이고

기둥인 대는 쪽쪽 찢어서 [표고버섯대장조림]을 할 것이다. 이게 소고기보다 더 맛있다는,정말 쫄깃

쫄깃하는 식감도 좋고 정말 맛있다.고기 좋아하지 않는 분은 이렇게 표고버서대를 가지고 장조림을

해서 먹으면 좋을 듯 하다.

 

 

*준비물/표고버섯,청양고추,간장,다진마늘 그외 양념...

 

*시작/

 

1.표고버섯은 갓과 기둥을 분리해서 떼어낸다.살살 돌리듯 하면서 하면 갓이 손상되지 않고

기둥을 떼어낼 수 있다.

2.떼어낸 기둥은 쪽쪽 찢어 준다.잘게 찢어 줘도 좋다.

3.찢어낸 기둥은 물에 살살 씻어 준 후 물기를 빼고 간장,물엿,그외 양념을 넣고 장조림을 한다.

4.꺼내기 전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살짝 둘러 주면 윤기가 나고 좋다.

(여기에 메추리알이나 통마늘 편다시마등을 넣도 좋다. 계란장조림을 할 때 넣어 주어도 좋다)

 

 

 

 

 

표고버섯땅콩밥에 표고버섯대장조림으로 맛나고 영양가득한 밥상이 되었다.

 

느타리버섯볶음

 

가을호박새우젓볶음

 

친정엄마가 주신 고추로 담은 [고추장아찌]

 

요즘 가을 제철재료로 밥상이 풍성해졌다. 지난번 친정에 갔을 때 엄마가 주신 고추,그냥 두었더니

시들어 가기도 하지만 이게 익어가고 있었던 것..ㅋㅋ 그래서 더이상 미룰 수 없다 하고는 얼른

[고추장아찌]를 담았더니 그 다음날에 보니 매운맛이 약간 가신 것이 맛있다.그래서 얼른 꺼내

먹기 시작했는데 끝물 고추라 그런지 매운것들이 많다.그래도 매운것 먹고 나면 개운하니 좋기도

하지만 고추를 좋아해서 요거 몇 개만 있어도 밥한그릇 뚝딱인데 옆지기는 매운것 알레르기 있으

면서도 그렇게 먹는다며 핀잔이다. [표고버섯대장조림]에 [고추장아찌] [느타리버섯볶음]

에 [호박새우저서볶음] 만 있어도 정말 맛난 밥상이다. 신김치 조금 넣고 버섯에 가을것들 넣어

된장찌개 끓여 함께 먹으니 황후 밥상이 부럽지 않다. [표고버섯대장조림]은 정말 쫄깃하니 맛있어

자꾸만 손이 간다. 표고버섯을 더 사다가 요거 장조림을 해 놓아야 할 듯 하고 표고버섯갓은 썰어

서 햇볕 좋을 때 말려두고 써야 할 듯 하다.지난번 서운산 산행을 갔을 때 표고버섯을 사오려고

했는데 표고버섯 농장을 하시는 어머님이 밤을 가지고 나오셨다. '어머니,표고버섯은 왜 안가지고

나오셨어요..?' 했더니 '표고버섯농장에서 밤농장으로 바꾸었어요.그게 너무 힘들고 울영감이랑

내가 나이가 들어서 허리도 아프고 인건비도 안나와서 이젠 밤농사 지어요.' 하신다. 어머님이

가지고 나오시는 표고버섯이 정말 좋았는데... 다른 곳 산행가거나 마트에서 표고버섯이 기회가

된다면 사다가 말리기도 하고 좀더 많이 먹도록 해야겠다.표고버섯대장조림 강추...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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