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쑤운 도토리묵 야채무침

 

 

찬바람이 불고 도토리묵을 처음 쑤었다. 식구들이 모여야 해먹어도 맛있지 혼자서 먹기엔 그렇다.

큰딸 생일을 미리 축하해 주기 위하여 내려오라 했더니 녀석이 온다고 해서 막내도 오라해 함께

하려니 반찬이 마땅하지 않아 도토리묵을 쑤었다. 한 컵을 쑤면 죽그릇에 반 정도 담아 두개 정도

나와 두서너번 먹을 수 있고 늘 한 컵씩만 쑤고 있다.

 

 

*준비물/도토리묵,오이,청양고추,양파,당근, 다진마늘 그외 양념

 

*시작/

1.도토리가루 한 컵에 물 다섯 컵을 넣고 약간의 굵은 소금과 기름 한두방울 넣고 한방향으로

저어 도토리묵을 쑤어 준다.

2.쑤어서 굳힌 도토리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고 오이 당근 양파 청양고추등을 썰고

그에 갖은 양념을 넣어 먼저 무쳐 준다.

3.야채무침에 썰어 놓은 도토리묵을 넣고 살살 한번 더 무쳐준다. 통깨 검은깨 등을 뿌려 주면 끝.

 

간장양념하여 한번 먹고

 

 

 

간장양념을 해서 끼얹어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갖은 야채를 넣고 무쳐 주어도 잘 먹는다. 도토리묵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고 중금속 해독에도 좋으니 가끔 먹어주면 좋다. 직접 묵가루를 사다가 해 먹게

되면 묵을 쑤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그 때 그 때 필요할 때마다 반찬으로도 유용하다. 난 산행가면

그곳 주민들에게서 도토리묵가루를 사가지고 온다.그렇게 하면 두고두고 해 먹고 참 좋다.도토리가루를

한 컵만 쑤어도 두어번 먹을 양이 나오기 때문에 많이 할 필요가 없다. 한 번해서 간장양념장을 해서

한 번 먹고 야채와 이렇게 해서 먹으면 훌륭한 반찬이 된다. 요즘 오이가 비싸긴 하지만 막내가 오이를

좋아해서 마트에서 몇 개 사왔다. 끝물이라 그런가 얼마 없다. 딸들은 파프리카를 좋아하진 않지만

파프리카를 넣어 주어야 더 맛있다.

 

20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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