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에 엄마는 내 옷들을 곧잘 만들어 주셨다. 원피스 반반지에 웃옷까지.정말 이쁘게 만든 엄마의 옷을 입고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산 것인줄 알았다. 어린시절 엄마는 아버지께 비싼 재봉틀 하나 사달라고 해서는 내 옷은 대부분 만들어 주셨고 다른 것들도 엄마의 손끝에서 나왔다. 그렇게 엄마가 만들어 준 옷을 입고 사뿐사뿐 학교 가는 길이 정말 좋았다.솜씨가 좋았던 엄마는 동네 아줌마들이 너도 나도 옷을 만들어 달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잘하셨다.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는 정말 못하는게 없을 정도로 뭐든 `뚝딱`하면 도깨비방망이처럼 만들어 내고 해주고 그렇게 우리를 키우신듯 하다.그렇게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라서인지 나 또한 나의 딸들에게 내 손으로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사랑은 그렇게 내리내리 물처럼 아래로 흘러가는 것인듯 하다.돈이면 다인 세상이 아니라 엄마의 사랑이 깊게 담긴 그 무엇으로 부족하면서도 풍족함 속에 사랑을 그렇게 배우고 또 다음세대로 이어지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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