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달래도 꽃이 피고 관음죽도 꽃이 피고

 

달래꽃

 

달래꽃이 피었다. 씨에서 부언가 뻗어 나오더니 그게 꽃대였나 꽃이 피었다.

요즘 날도 더운데다 어제는 산행을 가느라 하루종일 베란다에 나가보지도 못했고 물도 주지 않아

이른 아침 일찍 베란다를 돌며 초록이들 물을 두고 있는데 무언가 하얀게 반긴다.

오마나 달래 꽃을 다 보네..이거 지난 달에 산에서 뽑아다 심은 것인데.. 참 신기하다.

 

관음죽꽃

 

 목베고니아

안방 베란다에 [관음죽] 꽃이 빨갛게 나오고 있다. 한창인 목베고니아와 함께 말이다.

관음죽 꽃이 피면 집안에 행운이 생긴다고 한다. 울집에도 꽃이 필 때마다 좋은 일이 있었는데

올해는 모두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제일 좋은 일 같다.딸들이 객지에 나가 있으니 늘 건강이

염려된다.

 

아마릴리스

 

아마릴리스가 날이 더우니 빨리 진 듯 하다.

두송이는 벌써 져서 씨를 만들고 있고 요거 하나 활짝 피어 날 기분 좋게 해 준다.

꽃들도 더우면 시계가 빨리 돌아가는지. 오늘은 샤워기로 물을 듬뿍 뿌려 주었더니

초록빛이 더욱 반짝반짝이며 싱그럽게 보인다.

 

 

청겨자

 

저걸 수확할 수도 없고 쳐다만 본다.

몇 개 자란 청겨자가 그래도 잎을 갖추어 크고 있으니

그 많은 씨 중에 살아 남은 것들이다.

 

 

적져자 청경채 적상추 부추 검은땅콩 왕고들빼기..ㅋㅋ

 

 

한 곳에 여러 식구가 산다.

 

날이 더우니 실외기 베란다의 초록이들도 집 안 베란다의 초록이들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다.

어제는 산행을 가느라 물도 주지 못하고 스프레이도 안해 주었더니 오늘 보니 화분마다 바짝 말라

있다.얼마나 더우면...그래서 아침부터 안방 베란다의 초록이들은 시원하게 샤워,샤워기로 쭉쭉

뿌려 주었더니 싱싱해 보인다. 초록빛이 더 짙어 보이면서 싱그럽다. 거실 베란다도 실외기 베란다도

바쁘게 움직이며 물을 주고 스프레이를 해 주었더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 실외기 베란다에 적상추와

적겨자라 무척 많이 컸다.적상추는 얼마나 많이 컸는지.상추를 따서 쌈싸먹어야 할 듯 하다.

딸기도 빨갛게 익었는데 귀차니즘에 그냥 지켜 보기만..올해는 딸기가 몇 개 열매로 가지 않았다.

수정을 해 줄까 하다가 안해 주었더니 영 시원치않다. 화분이라도 옮겨 심어야 하는데 영양도 모자르고.

그래도 녀석들은 얼마나 굳센지 줄기를 죽죽 뻗고 있다. 작은 실외기 베란다에 온통 딸기 줄기다.

요거 며칠내로 또 잘라내야 하는데 아깝다.

 

20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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