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다,모든 것이 '0'을 향해 달려가는 날

 

 

 

정말 전날에는 모든 것이 '0'을 향해 자유낙하를 하듯 모든게 안되고 짜증나고 어떻게 곤두박질

치는 것들을 내 힘으로 할 수가 없다. 한가지가 안되면 다른 것들이 잘 되어야 하는데 덩달아

안되니 짜증 완전 짜증.겹치고 겹친 중에 제일 짜증나는 일은 사진업로드가 안된다는 것이다.

잘 되던것이 왜 갑자기 안되는지,몇 번이나 노트북을 꼈다 켰다 다시 도구에서 실행을 다시 해

보아도 안된다. 달리 손을 본 것도 아닌데 지난번에도 한 번 이래서 왕짜증이라 고객센터에 메일

을 넣고 정말 진하게 성질 부렸었는데 에효 내 노트북이 문제인가. 옆지기가 바꾸라고 하는데 난

너무 좋기만 하고 사용하기에도 정말 좋은데 가끔씩 이런 문제가 날 짜증에서 한단게 업그레이드

시켜 배우게 만든다. 원인 치료를 내가 스스로 해야하니 배워야 한다.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기분으로 전날을 보내고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어서 하루종일 책과 씨름하다가 겨우 리뷰 하나

마감하고 정신없이 숙제를 하고 있는데 옆지기가 갑자기 회사 일로 인해 시내에 나갈 일이 생겼다고

시내에서 랑데뷰하잖다. 나 바쁜데..하다가 나도 생각해보니 나가서 마칠 일이 있어 시간 맞추어 만나

기로 하고는 숙제를 하다보니 에고 이게 또 느려서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데 십분만 십분만 하다가

그만 모든 것 접고 후다닥 준비하고 시내버스를 타러 나가는데 횡단보도 건너는데 멀리서 버스가

보인다. 얼른 달려가 버스를 타려는데 교통카드에 잔액이 부족,오늘만 현금결제를 하자고 너그럽게

생각을 하고,이럴 때 한 번은 마이너스계산을 해도 된다는데 많이 이용을 안한다는데 해볼까 하다가

그냥 번거로움듯 해서 현금결제를 하고 기분 좋게 탔다.

 

시내에 도착전에 옆지기 전화,마침 그곳에 도착했다고 내 볼일 마치고 앞에서 마나자고 하고는 후다닥

볼일을 보러 뛰어 다니듯 했다.귀걸이 수리도 있고 상품권도 찾아야 하고 달려 다니며 마치고 옆지기를

찾는데 옆지기는 도통 백화점 안에서 길을 잃겠다며 어딘지 잘 모르겠단다. 가끔 연중행사로 가다보니

우리네는 찾는 것만 해도 정말 힘들다.왜 그리 미로처럼 만들어 놓았는지.둘이 겨우 만나고 옆지기가

볼 일을 봐야 하는 곳도 바로 앞에다 두고 그곳을 몇 바퀴를 돌았는지.그래도 다행히 모두 기분 좋게

일을 마치고 빠르게 움직여 울동네로 오는데 역시나 울동네가 좋다. 익숙한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인가.

그가 보리밥을 사준다고 해서 여름에 한두번 가는 곳으로 가서 보리밥에 그는 물냉을 시켜 배고픔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곤 울동네 먹자골목 한바퀴 산책하고 쿠폰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 사주려고 했더니

그가 배불러서 싫단다. 그냥 집에 들어 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은 정말 일과 일이 너무도 시간이

잘 맞아들었다. 어제하곤 너무도 다른 날,어젠 사진업로드도 안되고 모처럼 라면을 먹은 것이 탈이 난

것이다. 거기에 다른 일들이 겹쳐 그야말로 과부하가 걸려 딸들에게도 짜증을 냈더니 미안해 하는 딸들,

녀석들도 덥고 힘들고 혼자 객지생활 하느라 지쳤을텐데 엄마가 짜증내고...모든게 날이 더워서 그랬을까.

그래도 다행히 어제라는 시간으로 짜증이 밀려 나갔으니...좀더 생각을 넓게 했어야 하는데.늦은 시간

옆지기가 6일은 바빠서 출근해야 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밤 늦게 조정이 되었다.아니 나가야 하는데

조건이 맞지 않아 미루어져서 쉬게 되었다.그가 갑자기 아니 전에 미리 우린 산행을 가자고 해 놓았는데

갑작스런 출근계획으로 미루어졌던 산행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한계가 어딘가 도전.

 

20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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